쉐보레 전기차 2020년형 볼트EV(Bolt EV)가 국내 인증을 마쳤다. 2020년형 볼트EV는 배터리팩 용량을 늘려 1회 충전 주행거리 414km를 인증, 국산 전기차 중 최장거리 주행 타이틀을 획득했다. 2020년형 볼트EV의 배터리팩 용량은 66kWh로 기존 대비 10% 확대됐다.

쉐보레 볼트EV는 보급형 장거리 전기차로 2017년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가치를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3월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1시간 급속충전으로 80%를 충전, 3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해 주행거리 불안감을 줄였다.

2020년형 볼트EV는 지난해 8월 공개됐다. 2020년형 볼트EV는 배터리팩 용량을 기존 60kWh에서 66KWh로 10% 늘리고, 배터리 셀 전극 개선을 통해 차량 구조를 유지한채 주행거리를 늘렸다. DC 고속충전 기준 30분 충전으로 90마일(약 144km)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인증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14km로 국산 전기차 중 최장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국내 복합전비는 5.4km/kWh로 기존 볼트EV의 5.5km/kWh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주행거리는 383km에서 414km로 31km 증가했다. 최고출력은 200마력, 최대토크 36.7kgm다.

경쟁차인 코나EV에는 64kWh 배터리팩이 적용되며, 라이트 패키지 선택시 39.2kWh다. 64kWh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6km, 복합전비는 5.6km/kWh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3kgm다. 전비에서는 코나EV가, 주행거리는 2020 볼트EV가 앞선다.

2020 볼트EV의 가격은 먼저 출시된 미국에서의 가격은 3만7495달러(약 4375만원, 보조금 미적용)에서 시작된다. 2020 볼트EV에는 신규 외장컬러로 카이엔 오렌지 메탈릭, 오아시스 블루가 추가된다. 쉐보레 2020 볼트EV는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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