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최초의 SUV DBX가 예상보다 빠른 오는 2월 국내 시장에 투입된다. 애스턴마틴서울(기흥인터내셔널)이 밝힌 DBX의 국내 판매가격은 2억4800만원으로, 람보르기니 SUV 우루스의 가격 2억5천만원과 유사하다. 애스턴마틴 DBX의 국내 출고는 5월부터다.

애스턴마틴 DBX는 지난해 11월 공개된 신차로, 공개된지 불과 반년만에 국내에 들여오는 것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하이엔드 럭셔리카 시장에서 초호화 SUV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영국에 위치한 하이엔드카 딜러 밀러모터카의 사진으로 미리 살펴봤다.

애스턴마틴 DBX는 106년 브랜드 역사상 처음 선보이는 SUV 모델로 애스턴마틴의 전략 플랜 2세대 계획(Second Century Plan)의 핵심 모델로 계획됐다. 특히 스포츠카의 역동성과 럭셔리 SUV의 실용성을 융합한 모델로 동급 최고의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했다.

DBX에는 애스턴마틴이 개발을 선도하는 접착식 알루미늄 기술을 스포츠카와 동일하게 차체에 적용했다. 견고하면서 가볍다는 기술적 특성을 지닌 애스턴마틴의 접착식 알루미늄 차체는 경량화에 성공해 DBX는 고강성 차체와 함께 공차중량은 2245kg에 불과하다.

DBX에 탑재된 적응형 3중 에어 서스펜션은 48V 전동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eARC)과 전자식 적응형 댐퍼가 결합돼 스프링의 강성이 조건에 따라 변화돼 스포츠카 못지않은 주행 능력과 럭셔리 세단 같은 승차감을 상황에 따라 제공하도록 다양한 상황을 만족시킨다.

DBX의 에어 서스펜션은 높낮이 변화도 가능해 지상고를 최대 45mm 높이거나 50mm까지 낮출 수 있어 온오프로드에 따른 조정, 승하차 및 짐 적재 등 다양한 환경에 맞게 변화를 줄 수 있다. DBX의 심장은 애스턴마틴 최신 버전의 4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을 탑재했다.

DBX의 4.0리터 V8 트윈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9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는 가속은 4.5초, 최고속도는 291km/h다. 능동형 배기 시스템과 실린더 정지 기능이 적용돼 감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DBX의 AWD 시스템은 액티브 센트럴 디퍼렌셜과 전자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eDiff)을 갖추고 있어 상황에 따라 차량 전후 및 좌우에 토크를 정확하게 배분한다. 이를 통해 스포츠카의 주행 성능과 응답성은 물론 어떤 조건이라도 차량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다.

앞좌석에 적용된 스포츠카 시트 패키지는 주행 편의성과 장거리 주행의 편안함을 제공하며, 뒷좌석에는 무릎과 발 아래에 추가 공간을 확보했다. 동급 최대의 헤드룸과 레그룸 공간을 제공하며 자연 채광이 가능한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와 프레임리스 도어가 제공된다.

DBX는 글로브 박스, 스위치, 센터 콘솔 등의 모든 디테일의 디자인을 인체 공학을 고려해 설계했다. 좌석은 풀-그레인 가죽으로 감쌌으며, 헤드라이닝과 전동 루프는 모두 알칸타라로 마감된다. 실내 전체에 걸쳐 금속, 유리, 나무 등 여러 소재가 다양하게 적용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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