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가 2년내에 3개 SUV 모델 라인업을 구축한다. 모터트렌드 미국판은 제네시스 글로벌 총괄 윌리엄 리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GV80에 이어 하반기 GV70 출시, 2021년 중형 SUV 전기차까지 2년 안에 총 3개의 SUV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2015년 시작된 제네시스 브랜드는 G90-G80-G70의 세단 중심 라인업에서 GV80를 시작으로 SUV 라인업을 집중적으로 보강하게 된다. 특히 GV80부터 적용되는 M3 플랫폼은 완전히 새로운 럭셔리 후륜구동 플랫폼으로 G80 후속에도 적용돼 주행성능이 강화된다.

GV80 이후 하반기 선보이는 GV70는 중형 SUV로 G70와는 다른 플랫폼이 적용된다. 특히 전기 크로스오버는 2021년 더해진다. 해당 매체는 GV80 콘셉트가 연료전기차로 선보인 만큼,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도 연료전기차(FCV) 출시를 예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GV80의 실내가 예상보다 작다고 평가되는 만큼 보다 큰 GV90의 출시도 검토되고 있다. 제네시스 경영진은 벤츠 GLS, BMW X7과 경쟁할 수 있는 대형 럭셔리 SUV GV90의 출시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GV80의 성공 여부가 중요한 결정 요소다.

향후 출시될 제네시스 SUV 3종은 디자인 DNA를 서로 공유하지만 각각의 고유한 특성을 갖추게 된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GV70은 GV80의 축소판이 아니며, 완전히 다른 형태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전기 SUV 역시 GV80, GV70와는 다른 형태를 가질 전망이다.

또한 동커볼케 부사장은 버터 플라이 도어가 적용된 에센시아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쿠페를 양산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의 신규 라인업 중 2도어 럭셔리 쿠페는 아직 디자인이나 사양이 알려지지 않았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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