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는 20일 배터리 전기차 멘로(Menlo) EV를 중국에 출시했다. 멘로 EV는 다목적 콘셉트카 FNR-X의 양산형 모델로 크로스오버의 실용성과 쿠페의 스타일을 함께 만족한다. NEDC 최대 주행거리는 410km에 달하며, 가격은 15만9900위안(약 2761만원)부터다.

쉐보레는 신규 CUV의 국내 생산을 염두하고 있어 멘로 EV의 국내 출시 가능성도 적지 않다. 쉐보레가 최근 중국에 선보인 CUV 신차는 뷰익 벨릿6와 쉐보레 멘로다. 두 모델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형제차로 벨릿6의 경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로 구성된다.

쉐보레 멘로 EV에는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싱글 전기모터가 적용된다. DC 고속충전시 0-80% 충전 시간은 40분이 소요된다. NEDC 전비는 13.1kWh/100km다. 먼저 공개된 뷰익 벨릿6 EV는 35kWh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시 301km 주행한다.

멘로 EV의 외관에는 LED 헤드라이트와 주간주행등이 적용돼 독특하면서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플로팅 루프 라인을 통해 날렵한 모습이다. 17인치 투톤 5-스포크 스포츠 휠이 적용된다. 실내는 대화면 디스플레이 적용과 함께 다양한 수납공간이 특징이다.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8인치 전자식 계기판, 그리고 수평형 대시보드를 통해 공간감을 강조했다. 실내 곳곳에는 28개의 수납공간이 위치하며, 트렁크 공간은 1077리터에 달한다. 강화 유리를 적용해 소음과 열의 유입을 줄이고 자외선의 96%를 차단할 수 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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