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제외에 대한 보상안이 나왔다. 24일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시 공지된 가격 그대로 인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또한 공식 출시될 3월 10일까지 가격이 유지돼 143만원의 인상분을 피할 수 있다.

신형 쏘렌토의 계약 대수는 총 2만2074대로 디젤 8225대, 하이브리드 1만3849대가 계약됐다. 특히 하이브리드의 비중은 62.7%로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는 2020년 생산분의 90%에 해당하는 수치로, 공식 출시 이후 계약시 출고 시점은 내년(2021년)으로 넘어가게 된다.

기아차는 지난 21일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정부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친환경차 세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돼 가격이 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은 지난 2월 21일 16시부터 중단된 상태다.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 제외가 확정된 만큼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세제 혜택분 제외시 143만원 상승한다. 사전계약을 실시한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3520~4070만원으로, 3663~4213만원으로 상승하게 된다. 또한 취등록세 90만원 혜택도 제외된다.

쏘렌토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 15.3km/ℓ다.

쏘렌토 디젤에는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DCT 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5인승, 18인치 휠 2WD)는  14.3km/ℓ다. 281마력의 고성능 신형 쏘렌토 2.5 터보는 오는 7월 출시될 예정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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