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6 부분변경이 출시에 앞서 공개됐다. 26일(현지시간) 르노가 공개한 탈리스만 부분변경은 SM6의 형제차로 엠블럼을 제외한 대부분의 디자인을 공유한다. 르노삼성은 올해 XM3를 필두로 2세대 캡처, 3세대 ZOE(조에), SM6, QM6, 마스터 신차를 선보인다.

신형 탈리스만은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디테일 변화를 통해 보다 대담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신규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를 포함해 전면부 크롬 디테일을 확대 적용했다. 범퍼에는 수평 크롬바가 추가됐다. 디자인에서 호평을 받아온 만큼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이다.

후면부에서는 LED 리어램프에 크롬 디테일을 추가하고, LED 시그니처를 변경해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다. 기존 모델의 벌브 광원을 대신해 풀 LED 타입으로 변경됐다.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할 경우 헤드램프와 도어핸들 조명이 순차적으로로 점등되는 기술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10.2인치 전자식 계기판을 신규 적용했으며, 9.3인치 이지링크 디스플레이 외부로 공조 조작부를 따로 마련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크루즈컨트롤 조작부는 스티어링 휠로 이동했으며, 스마트폰 무선충전, 프레임리스 룸미러, 커진 컵홀더, 오토홀드가 적용됐다.

기술적으로 눈에 띄는 변화는 LED 매트릭스 비전 기술이 적용된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헤드램프다. 기존 대비 50% 많은 광량과 175m에서 220m로 확대된 가시 범위가 특징으로, 교통 상황과 전방 차량을 인식해 자동으로 조절돼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그 밖에 내비게이션 자동 업데이트를 비롯해 사용자 친화적인 신규 인터페이스가 적용됐으며,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제공한다. 운전보조장치의 경우 L2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차선유지보조를 비롯해 보행자와 자전거까지 인식하는 충돌방지보조가 적용된다.

SM6에는 적용되지 않은 4CONTROL 사륜조향과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은 안정감과 승차감을 함께 만족시킨다. 신형 탈리스만은 강화된 환경규제를 만족한다. 가솔린 터보엔진에는 가솔린 미립자 필터(GPF)가, 디젤 터보엔진에는 요소수 환원장치(SCR)가 적용된다.

TCe 160 EDC FAP은 1.3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7단 EDC 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7.5kgm를 발휘한다. TCe 225 EDC FAP은 1.8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7단 EDC 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나타낸다.

Blue dCi 120&150 BVM6에는 1.7리터 4기통 디젤 터보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되며 120마력 또는 150마력이다. Blue dCi 160&200 EDC에는 2.0리터 4기통 디젤 터보엔진과 6단 EDC 변속기 조합으로 160마력 또는 200마력이다. 출고는 6월부터 시작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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