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니발 후속(KA4) 실내 디자인이 일부 공개됐다. 27일 관련 동호회를 통해 게재된 신형 카니발은 전자식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하나로 이어진 현대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풀체인지 모델인 4세대 카니발은 오는 7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카니발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계기판 일체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다. 전자식 계기판과 대화면 모니터가 하나의 평면에 이어진 형태다. 최근 출시된 그랜저 부분변경과 유사한 구성이나 사진상으로는 패널이 하나로 이어져 진보된 형태로 보여진다.

이같은 디자인을 즐겨 사용하는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로, 최근에는 폭스바겐 등 다른 유럽내 브랜드에서도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올해 출시를 앞둔 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에는 업계 최초로 38인치 곡선형 OLED가 적용되는 등 업계의 큰 트렌드다.

신형 카니발에 이같은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것은 이례적이다. 현대기아차 플래그십 모델 라인업은 물론 제네시스에 조차 적용되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이다. 대시보드는 상하가 나뉜 레이아웃으로 상단은 디스플레이, 하단은 조작부로 구성돼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하단부에는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공조장치 컨트롤러가 적용되며 하이그로스 블랙과 금속 소재 마감으로 고급감을 높였다. 운전보조장치 조작부가 강조된 다기능 스티어링 휠과 패들 시프터가 적용된다. 슬림형 에어벤트 등 최근 출시되는 현대기아차 특징이 확인된다.

신형 카니발은 2014년 출시 이후 6년만에 풀체인지되는 신차로 3세대 플랫폼을 통한 주행성능과 충돌 안전성 향상, 실내공간 확대가 예고됐다. 효율성을 높인 다운사이징 파워트레인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적용까지 예정돼 상품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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