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31

[시승기] 르노삼성 XM3, 가성비와 덩치로 승부

기사승인 2020.03.05  12:44:07

공유
default_news_ad1
   
 

르노삼성차 XM3를 시승했다. XM3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섞은 콤팩트 쿠페형 SUV로 넓은 실내 공간과 날렵한 외관 디자인,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특히 고속에서의 직진 안정성과 추월가속 성능, 잦은 코너링에서의 롤링 현상 억제 능력이 뛰어나다.

   
 

XM3는 르노삼성이 야심차게 준비한 신차다. 국산 소형 SUV 중 유일한 쿠페형 디자인과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엔진, 가성비를 앞세워 XM3는 현재 사전계약 12일만에 5000대가 넘는 계약이 이뤄졌다. 르노삼성은 XM3의 올해 판매목표를 4만대로 잡았다.

   
 

XM3의 차체는 전장 4570mm, 전폭 1820mm, 전고 1570mm, 휠베이스 2720mm다. 셀토스(전장 4375mm, 휠베이스 2630mm)나 트레일블레이저(전장 4425mm, 2640mm)보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길다. 전고는 셀토스(-50mm)와 트레일블레이저(-90mm)보다 낮다.

   
 

반면 최저지상고는 186mm의 다소 높다. XM3는 최고출력 152마력의 TCe 260과 123마력 1.6 GTe 2가지 가솔린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1.6 GTe 기준 1719~2140만원, TCe 260 2083~2532만원이다. 시승차는 TCe 260 RE 시그니처 2710만원 사양이다.

   
 

전면은 르노삼성차 특유의 주간주행등과 함께 모든 트림에 LED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됐다. 보닛엔 굵은 캐릭터라인을 더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그릴 내부의 액티브 셔터는 고속에서 자동으로 닫히며, 범퍼 양쪽의 에어홀을 통해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였다.

   
 

측면은 XM3만의 강점이다. 벤츠 GLC 쿠페, BMW X4와 같이 C필러부터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리어 스포일러를 연상시키는 트렁크 리드 끝부분까지 이어진다. 휠 아치의 검은색 몰딩으로 SUV 특유의 역동성을 살렸으며, 18인치 휠이 적용됐다.

   
 

후면은 SM6를 높여 놓은 디자인이다. 리어램프는 르노삼성차 엠블럼을 중심으로 연결됐다. 측면에서 이어지는 보디라인과 측면 펜더는 볼륨감 있는 이미지를 완성했다. 범퍼 하단에는 스키드플레이트와 듀얼 머플러 형태의 페이크 머플러가 탑재됐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이다. 세로형 9.3인치 디스플레이와 각종 버튼이 운전자를 향해 기울어져 있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주행모드와 운전자 설정에 따라 3가지 그래픽으로 변한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8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9.3인치 디스플레이의 터치 및 조작 반응은 SM6와 비교해 매우 향상됐다. 디스플레이와 분리된 공조기는 직관적인 온도 확인과 사용이 가능하나, 통풍/열선 시트 조작과 주행모드 변경은 버튼을 누른 후 디스플레이를 통해 변경해야 해 직관성이 떨어진다.

   
 

2열 헤드룸과 레그룸은 180cm 성인이 앉아도 여유로우며, 시트 등받이 각도는 다소 높다. 2열에도 열선시트와 에어벤트가 탑재됐다. 실내 수납공간은 총 26.2ℓ로 프론트 도어 트림에 1.5ℓ 생수통을 수납할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513ℓ며 2단 러기지 플로어가 적용됐다.

   
 

XM3 TCe 260에는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1.3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게트락 7단 DCT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는 26.0kgm다. 복합연비는(18인치 휠 기준) 13.2km/ℓ, 도심 11.8km/ℓ, 고속 15.3km/ℓ다.

   
 

XM3의 기어변속은 주행모드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에코모드는 빠른 기어변속을 통해 60km/h가 넘어가며 7단 기어가 맞물린다. 반면 스포츠모드는 엔진 회전을 6000rpm까지 빠르게 올리며, 가속페달을 떼도 쉽게 단수를 내리지 않고 높은 rpm을 유지한다.

   
 

컴포트모드는 높은 rpm을 유지하지 않는 것 외에 스포츠모드와 유사하다. 7단 DCT 변속기는 변속충격은 없으나, 특정 저속 구간에서 가속페달을 깊게 밟을 경우 울컥거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가속시 들려오는 거친 엔진음과 터보차저 소리는 호오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XM3의 가속 성능은 중고속 영역에서도 기대 이상이다. 다만 재가속 및 추월가속시 rpm은 올라가나 클러치 체결이 안 돼 주춤한다. 순간 속도에 맞는 기어 단수를 찾지 못하는 기어 로직이 아쉽다. 패들시프트를 사용해 수동으로 조작할 경우 이런 현상은 사라진다.

   
 

패들시프트를 사용할 경우 변속 체결감이 우수해 재가속시 강점을 보인다. 변속기 반응은 빠르고 2단 시프트 다운이 가능하다. 경쾌한 가속을 원할 경우 패들시프트 사용을 추천한다. 탄탄한 서스펜션으로 고속주행에서는 불필요한 상하 좌우 출렁임이 적어 안정적이다.

   
 

서스펜션은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토션빔으로 승차감은 단단한 셋업이다. 저속에선 작은 충격까지 운전자에게 전해지지만 고속에서의 승차감이 오히려 안정적이며 부드럽다. 노면 소음은 적은 편으로 80km/h부터 A필러에서 풍절음이 경쟁차 대비 많이 유입된다.

   
 

고속 코너링에서 차체가 좌우로 흔들리는 롤링 억제 능력이 뛰어나 안정감이 있다. 코너 진입 능력이 뛰어나다. 자세제어장치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코너 탈출시 가속이 제한된다. 자세제어장치의 잦은 개입은 그립이 낮은 출고용 타이어를 교체할 경우 줄어들 전망이다.

   
 

XM3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자연스럽게 앞차와의 간격을 조절함은 물론 정차와 재출발이 매끄럽다. 차선이탈방지 보조는 차선 중앙을 유지하지 않으며, 차선을 이탈하기 전 개입한다. 차선이탈방지 버튼을 1번 누르면 경고, 2번 누르면 이탈방지까지 활성화된다.

   
 

이밖에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후방 교차충돌 경보시스템이 탑재됐으며, 르노삼성차 최초로 차량 원격 제어기능이 적용됐다. XM3 이지 커넥트에는 원격 차량 제어, 원격 차량 상태관리, 무선 업데이트 등이 지원된다. 이지 커넥트는 3년간 무료며, KT와 제휴해 제공된다.

   
 

XM3는 기본 사양부터 탄탄한 옵션 구성과 쿠페형 SUV로 독보적인 외관을 뽐낸다. 또한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경쟁차종 대비 최대 약 50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까지 챙겼다. 스타일과 안정성, 가성비를 모두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김한솔 기자 hskim@top-rider.com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set_C1

영상뉴스

1 2 3
item31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3

신차

item29

시승기

item30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ad27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