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3세대 G80를 공식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형 G80는 차세대 제네시스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경량화와 함께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5247만원, 3.5 터보 5907만원, 디젤 2.2 5497만원부터 시작된다.

신형 G80는 저중심으로 설계된 제네시스 3세대 후륜구동 기반 플랫폼이 적용됐다. 차체의 약 19%에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를 적용해 공차중량을 기존 대비 125kg 줄였으며, 핫스탬핑 공법의 초고강도 강판을 42% 확대해 평균 인장강도를 6% 높여 안전성을 확보했다.

3세대 G80는 기존 대비 전폭을 35mm 넓히고 전고를 15mm 낮춰 넓고 와이드한 프로포션이다. 외관은 역동적인 우아함의 제네시스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후륜구동 세단이 갖출 수 있는 가장 세련된 비율과 당당한 모습을 구현했다.

실내는 여백의 미를 강조한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이다. 운전자에게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신규 스티어링 휠,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자식 다이얼 변속기, 64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이 적용됐다.

신형 G80는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총 3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0.8km/ℓ(2WD, 18인치 타이어 기준)다.

가솔린 3.5 터보의 최고출력은 380마력, 최대토크는 54.0kgm으로 복합연비는 9.2km/ℓ(2WD, 19인치 타이어 기준)다. 디젤 2.2는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힘을 내며 복합연비는 14.6km/ℓ(2WD, 18인치 타이어 기준)다.

전면 윈드실드와 모든 문에 차음 유리를 기본 적용하고 도어 실링 구조를 개선해 풍절음을 줄였다. 신규 엔진룸 방음 패드 및 공명음 저감 휠을 사용해 정숙성을 더욱 높였다. 가솔린 모델은 노면에 따라 서스펜션을 미리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탑재된다.

G80에는 국내 최초로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가 적용됐다.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는 전방 충돌 또는 급제동/선회 예상시 동승석 승객을 안전하게 지키고자 등받이를 앞으로 당겨 안전한 자세로 조정해준다. 이와 함께 10개의 에어백이 기본이다.

이밖에 고속도로 주행보조II,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및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지능형 전조등, 전방 및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제네시스 카페이, 공기 청정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이 적용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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