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세대 아반떼와 르노삼성차 XM3가 출시와 함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형 아반떼와 XM3는 각각 세단과 SUV로 세그먼트는 다르나 젊은 고객층을 타겟으로 삼고 있으며, 가격대와 파워트레인 등 유사한 부분이 많다. 신형 아반떼와 XM3 1.6 GTe를 비교했다.

신형 아반떼는 영업일 기준 9일 동안 1만6849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했다. 사전계약 분석 결과 20대와 30대 비중이 44%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XM3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만6000대를 돌파했으며, 20대와 30대 비중이 43%를 차지했다.

신형 아반떼의 차체는 전장 4650mm, 전폭 1825mm, 전고 1420mm, 휠베이스 2720mm다. XM3는 전장 4570mm, 전폭 1820mm, 전고 1570mm, 휠베이스 2720mm다. 아반떼의 전장이 80mm 길지만 휠베이스는 같다. 트렁크 용량은 아반떼 474ℓ, XM3 513ℓ다.

올 뉴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IVT 무단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다. XM3는 1.6 GTe 엔진과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8kgm를 발휘해 최대토크가 0.1kgm 높다.

17인치 휠을 기준으로 아반떼와 XM3의 복합연비는 각각 14.5km/ℓ(도심 13.1, 고속 16.6), 13.2km/ℓ(도심 11.8, 고속 15.3)로 아반떼가 더 높다. XM3는 최고출력 156마력의 1.3리터 터보 엔진이 적용된 모델이 있으며, 아반떼는 N라인과 하이브리드가 추가된다.

신형 아반떼와 XM3의 공차중량은 각각 1185~1245kg, 1300kg이다. 유사한 파워트레인 구성에도 XM3 대비 더 가벼운 아반떼가 연비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판단된다. 서스펜션은 두 모델 동일하게 전륜 맥퍼슨, 후륜 토션빔 방식을 사용해 구조적으로는 유사하다.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는 신형 아반떼가 10.25인치, XM3가 9.3인치다. 디지털 계기판은 10.25인치로 같다. 아반떼와 XM3 엔트리 트림의 가격은 각각 1681만원(IVT 무단변속기 적용), 1719만원이다. XM3 엔트리 트림에서는 선택 옵션을 적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아반떼는 엔트리 트림부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 운전자보조 시스템이 기본 제공되는 반면 XM3는 퓨어 비전 LED 헤드램프, LED 방향시지등,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패들 시프트 등 편의 사양과 외관에 중점을 뒀다.

중간 트림인 아반떼 모던에는 인조 가죽시트를 비롯해 운전석 통풍시트, 듀얼 풀 오토 에어컨 등이 제공되며 1899만원이다. XM3 Le는 1939만원으로 차선 이탈방지와 오토 에어컨을 적용할 경우 2031만원이다.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그레이 스키드가 추가된다.

아반떼의 차선 유지 보조는 차선 중앙으로 주행하는 반면 XM3의 차선 이탈방지 보조는 차선 이탈만 방지하는 차이가 있다. 아반떼 최상위 트림 인스퍼레이션은 2392만원으로 선루프와 17인치 휠을 제외한 모든 옵션이 적용된다. XM3 LE+는 2140만원이다.

XM3 LE+에 내비게이션과 디지털 클러스터, 하이패스 룸미러 등의 선택사양을 적용할 경우 2318만원이다. XM3는 17인치 휠이 기본 제공되는 반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옵션은 추가할 수 없다. TCe 260 RE(2293만원) 트림부터 선택할 수 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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