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형으로 바뀐 키드니그릴의 BMW 실차는 어떤 모습일까?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BMW 신형 4시리즈(G22) 양산차는 공식 이미지와는 다른 분위기의 어글리한 디자인으로 혹평을 받았다. 특히 화이트컬러 모델의 경우 그릴 하단부의 형태가 불만을 샀다.

BMW 디자인 총괄은 "신형 4시리즈의 전면부의 수직형 그릴과 상징적인 주간주행등은 도로 위에서 정체성을 드러낼 것이며, 가장 현대적인 형태로 BMW의 대표적인 비율을 보여준다"며 브랜드의 지속적인 정체성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해석"이라고 전했다. 

신형 4시리즈는 3시리즈(G20)와는 다른 차별화된 독립형 보디 디자인과 전설적인 BMW 쿠페의 전통을 따른 수직형 키드니 그릴이 탑재됐다. 신형 4시리즈는 1970년대 6시리즈(E9) CSL 모델 이후 수직형 그릴이 채택된 BMW 최초의 쿠페로 향후 확대 적용된다. 

키드니 그릴의 크기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공기흡입량이 증가, 엔진 냉각 효율이 높아졌다. 또한 신형 3시리즈 대비 전고를 57mm 낮추고 공기역학적 성능을 개선해 신형 4시리즈의 공기저항계수는 0.22Cd다. 리어램프는 8시리즈와 유사한 ‘L’자형 램프가 적용됐다.

실내는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위한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이다. 10.25인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으로 구성된 BMW 라이브 콕핏, 스티어링 휠은 신형 3시리즈와 유사하다. 반면 스포츠 시트, 센터콘솔 무릎 패드, 프레임리스 윈도우로 차별화된다.

신형 4시리즈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84마력~374마력의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190마력~340마력 디젤로 운영된다. 특히 M440i xDrive와 디젤 파워트레인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낮은 rpm부터 10초간 최대 11마력의 부스트 출력을 제공한다.

M440i xDrive의 6기통 3.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88마력, 최대토크 51kgm다. M440d xDrive는 6기통 3.0리터 디젵 터보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는 71.4kgm다. 정지에서 100km/h까지 가속은 M440i 4.5초, M440d 4.7초가 소요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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