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 7월부터 글로벌 출시되는 차종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대거 적용하며, 6기통 디젤에는 배출가스를 줄인 신형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국내에는 523d를 비롯해 X5 40d, X6 40d가 도입된다. 

BMW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019년 5시리즈에 처음 도입됐다. BMW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추가 배터리와 함께 회생제동 에너지에 집중된 48V 스타터 발전기로 구성된다.

48V 배터리는 전기 에너지를 공급은 물론 추가 구동력을 생성한다. 엔진의 부하를 줄여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으며, 발전기는 가속 중에 전기 부스트를 생성해 추가 출력을 제공한다. 또한 효율이 최적화된 부하 범위에서 최대한 자주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올해 7월과 8월부터 고성능 M 시리즈와 2시리즈, 1시리즈, Z4 등을 제외한 BMW 전 차종 총 51개 트림에 적용된다. 이와 함께 올해 3분기에는 차세대 직렬 6기통 엔진이 BMW 디젤 모델에 탑재된다.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은 고효율 알루미늄으로 이뤄져있으며, 성능이 개선된 BMW 트윈 파워 터보 기술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다. 피에조 인젝터가 장착된 최신 커먼레일 직분사 터보 시스템 등을 통해 엔진의 성능과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

740d xDrive 기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기존 보다 0.2초 단축된 5초가 소요된다. 특히 신규 엔진은 디젤 산화 촉매 변환기와 디젤 미립자 필터의 SCR 코팅으로 구성된 배기가스 처리 기술이 특징이다. 신규 엔진 사용 모델은 Euro 6d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한다.

한편, 오는 7월부터 신형 3시리즈에 BMW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7이 기본 적용된다. 이를 통해 음성 제어로 차량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뛰어난 측면 지지력, 다양한 설정 옵션 및 M 로고가 있는 M 스포츠 시트가 새롭게 선택 사양에 추가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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