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C 400 4MATIC과 푸조 e-208이 전기차 보조금 대상 차종으로 선정됐다. 저공해차 통합정보 누리집에 따르면 벤츠 EQC는 국고보조금 630만원, e-208은 653만원이 지급된다. 두 차량 모두 지자체별 보조금과 함께 1000만원 이상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QC 400 4MATIC은 국고보조금 63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450만원(서울시 기준)을 더해 10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혜택이 적용될 경우 가격은 9272만원이다. 올해 3분기 출시를 앞둔 e-208은 1103만원(서울시 기준)을 지원받아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EQC 400 4MATIC은 벤츠의 첫 순수 전기차로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완충시 최대 309km를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시 최대 100kW의 출력으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전기 모터는 앞 차축과 뒤 차축에 적용됐다.

앞 차축의 전기 모터는 저부하와 중간 부하 범위에서 최적화돼 있으며, 뒤 차축 전기 모터는 역동성을 담당한다. 2개의 모터는 시스템 총 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78kg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1초가 소요된다.

e-208는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kgm를 발휘한다. 정지에서 100km/h 가속은 8.1초다. 50kWh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인증 기준 244km 주행이 가능하다. 유체 냉각식 온도 조절 시스템을 통해 빠른 재충전과 배터리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7.4kW 출력 사용시 8시간에 완충되며, 100kW 출력으로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e-208의 차체 크기는 전장 4055mm, 전폭 1745mm, 전고 1430mm, 휠베이스 2540mm로 B-세그먼트 해치백이다. 내·외관에는 푸조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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