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개별소비세 70% 감면 혜택이 줄어든 상황에서 일부 수입차 구입시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어 주목된다. 일부 수입차의 경우 통관일을 기준으로 개소세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이 대표적 브랜드로 티구안의 경우 3천만원대 후반에 구입 가능하다.

자동차 개소세 감면 혜택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소비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개소세 70% 감면 혜택이 30%로 줄어드는 것이 알려진 지난 6월에는 개소세 인하 혜택 막차를 타기 위한 고객들이 몰리면서 국산차, 수입차 모두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했다.

등록일을 기준으로 개소세를 적용하는 국산차와는 달리, 수입차의 일부 브랜드들은 통관일을 기준으로 개소세를 적용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7월 중 구입해도 차량이 통관된 시점이 6월 이전이었다면 동일한 7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폭스바겐은 7월 개소세 70% 감면이 계속되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폭스바겐의 경우 베스트셀러 모델인 티구안 중 6월 통관된 물량 일부가 7월에도 판매되고 있다. 이같은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등에서는 마지막 개소세 감면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다.

특히 자체 금융사 프로모션 및 트레이드인 혜택 등도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7월은 티구안을 3천만원 후반대에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다만 물량이 많지 않아 개소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량은 7월 중으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티구안은 국내 수입 SUV 모델 중 처음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한 베스트셀링 모델로, 구매 이후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까지 감안한 총소유비용(TCO) 경쟁력이 높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티구안 4모션 프레스티지,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신규 출시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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