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미국에서 G80(2세대)와 G70의 리콜을 진행한다. NHTSA에 따르면 2세대 G80, G70에서 ABS 모듈 결함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NHTSA는 미국 외 시장에서 3건의 화재 발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 모델의 리콜 여부는 미정이다.

미국에서 리콜이 진행되는 모델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생산된 2세대 G80 총 9만4646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제작된 G70 552대다. 안티 록 브레이크 시스템(ABS) 모듈에 심각한 과전류가 발생해 엔진룸에서 연기,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화재 사고는 주행 혹은 주정차시에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BS 시스템의 오작동 가능성도 함께 발견됐다. NHTSA는 해당 문제에 대응해 2020년 12월 처음 조사를 시작했다. 미국에서 확인된 화재는 없지만, 미국 외 시장에서 3건의 화재를 확인했다.

제네시스 미국 법인은 오는 4월 18일부터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콜은 ABS 모듈 교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이뤄진다. 제네시스는 리콜을 받기 전까지 대상 차량에 대해 실외 주차와 구조물, 불이 쉽게 붙는 물질과 멀리 떨어져 주차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아 K7·스포티지과 스포티지도 미국서 리콜이 진행된다. 2017~2019 K7, 2017~2021 스포티지 중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미지원 차량의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모듈 결함으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내 모델도 리콜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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