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신형 볼트와 볼트 EUV가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홈페이지를 통해 자발적 리콜 조치를 볼트 EUV를 포함한 볼트 EV 전 모델에 확대한다고 공지했다. 원인은 배터리 제작 결함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다. 배터리 모듈 교체 조치가 진행된다.

GM은 지난해부터 2017~19년식 볼트 EV에 대해 배터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배터리 모듈에 대한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 추가된 리콜 대상 모델은 2020~2021 볼트 EV와 최근 국내에 출시된 볼트 EV 부분변경, 볼트 EUV다. 원인은 배터리 제조 결함이다.

배터리 셀에 음극 탭 결함 및 분리막 접힘 등 두 가지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할 가능성이 발견돼 화재 위험성에 대비한 조치다. 신형 볼트 EV와 볼트 EUV의 배터리 모듈을 새로운 배터리 모듈로 교체할 예정이다. 추가 리콜에 해당하는 차량 보유 고객의 주의도 공지됐다.

모듈 교체를 받기 전까지 차량의 최대 충전용량을 90% 수준으로 변경해야 한다. 고객 스스로 설정 변경이 어려울 경우 쉐보레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배터리를 수시로 충전해야 하며, 잔여 주행가능 거리를 113km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장시간 충전도 금물이다.

한편, 최근 국내 출시된 신형 볼트 EV와 볼트 EUV의 가격은 각각 4130만원, 4490만원이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국내 기준 각각 414km, 403km다. 쉐보레는 배터리 포함 전기차 부품에 대해 8년/16만km, 고장 및 배터리 방전시 5년 무제한 견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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