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아이오닉5에 대해 무상 수리를 진행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아이오닉5 일부 차량에서 완속 충전시 내부 소자 소손 가능성과 급속 충전후 시동 불가 및 주행 불가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밖에 전방 카메라와 BMS(배터리 제어 시스템)도 오류가 있다.

2021년 3월 26일부터 7월 29일까지 생산된 1만대는 ICCU(통합 충전 제어 장치) 관련 무상 수리가 진행된다. 완속 충전시 내부 소자 소손으로 완속 충전 불가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소자는 전자회로 등의 구성 요소를 뜻한다. 조치 사항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다.

2021년 3월 26일부터 6월 22일까지 생산된 4509대는 고전압 배터리 진단 강화 로직의 과진단에 의한 오검출이 있을 수 있으며, 계기판 내 EV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다. 배터리 제어 시스템(BMS)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전방 카메라도 오류다.

전방 카메라 진단로직 오류로 주행중 전방 카메라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아야 한다. 대상 차량은 2021년 3월 26일부터 8월 26일까지 생산된 총 1만2356대다. 2021년 3월 26일부터 8월 10일까지 생산된 1만683대는 MCU 수리가 진행된다.

급속 충전 진입시 과전류 발생으로 MCU(모터 컨트롤 유닛) 내부 릴레이 불량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급속 충전후 시동 불가 및 주행 불가 가능성이 원인이다. 조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다. 아이오닉5는 지난 7월 운전석 시트 파워 스위치 관련 수리도 실시된 바 있다.

한편, 아이오닉5는 사전계약 첫날 2만3760대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아이오닉5는 지난달 판매량 3337대를 포함해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된 이후 총 1만2484대가 판매됐다. 아이오닉5의 가격은 4695~5455만원으로 책정됐다. 1회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는 429km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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