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가 19일 11세대 E클래스를 출시했다. 11세대 E클래스는 풀체인지 모델로 소비자 연령층을 다양화할 수 있는 세련된 외관, 디지털화된 실내, 국내 고객 의견을 반영한 옵션 구성, MBUX 슈퍼스크린,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가 특징이다. 가격은 7390만원부터다.

신형 E클래스 세부 가격은 E200 아방가르드 7390만원,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8990만원, E300 4MATIC AMG 라인 9390만원, E300 4MATIC 프리미어 스페셜 1억552만원,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1억2300만원, E220d 4MAITC 익스클루시브 8290만원이다.

신형 E클래스는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와 AMG 라인이 이달 먼저 인도되며, 1분기 중 E220d 4MATIC 익스클루시브가 도입된다. 이후 E200 아방가르드,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350 e 4MATIC 익스클루시브, 고성능 AMG E53이 출시된다.

신형 E클래스 차체 크기는 전장 4955mm, 전폭 1880mm, 전고 1475mm, 휠베이스는 2960mm다. 신형 E클래스는 전고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이전 세대보다 커졌다. 특히 휠베이스는 20mm 길어졌다. 2열 레그룸은 17mm, 너비는 25mm 증가해 S클래스 수준에 가깝다.

신형 E클래스는 클래식한 3박스 세단 형태다.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긴 보닛, 긴 리어 오버행 등 후륜구동 세단 특유의 프로포션이 구현됐다. A필러를 뒤에 배치한 캡-백워드 디자인과 매끄럽게 떨어지는 C필러 라인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높였다. 공기저항계수는 0.23Cd다.

신형 E클래스 헤드램프는 벤츠 전기차 EQ 브랜드가 연상된다. 블랙 패널 그릴과 헤드램프가 자연스럽게 연결돼 감각적이다. 특히 E300 4MATIC 이상 라인업은 디지털 헤드램프가 기본이다. 좌우가 연결된 후면부 테일램프 내부에는 삼각별 엠블럼인 스타 패턴이 삽입됐다.

신형 E클래스는 벤츠 최초로 발광 그릴을 유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그릴 조명은 주변 크롬 트림과 조화를 이루며 존재감을 강조한다. 신형 E클래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 햅틱 피드백 기술이 포함된 14.4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트렁크 용량은 최대 540ℓ다.

MBUX 슈퍼스크린은 E300 4MATIC AMG라인과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에 기본 탑재됐다. MBUX 슈퍼스크린은 중앙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형태다. 프라이버시 기능으로 조수석 탑승객은 주행 중에도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영상과 TV를 볼 수 있다.

DLC(Dual light control) 시스템, 계기판 카메라 등으로 운전자의 주의력이 분산될 위험을 줄인다. MBUX 슈퍼스크린 대시보드 상단에는 셀프 및 비디오 카메라가 배치됐다. 정지상태에서 운전자는 온라인 화상 회의에 참여하거나, 개인적인 사진과 비디오를 촬영할 수 있다.

신형 E클래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사용성이 개선됐다. 유튜브, 줌, 앵그리버드 등의 앱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에센셜, 플로, 웨이브, 멜론 등을 지원한다. 티맵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하반기에는 티맵 오토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밖에 루틴(Routine), 강화된 음성 인식을 지원한다. E300 4MATIC 이상 라인업은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포함된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사운드 시각화 액티브 앰비언트 램프를 제공한다. 특히 음향 공명 변환기가 1열 등받이에 있어 공명을 직접 느낄 수 있다.

MBUX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2열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전동 트렁크, 파노라믹 선루프 등이 기본이다. 디지털키는 아이폰과 애플워치만 사용할 수 있다. 벤츠는 하반기 중 갤럭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신형 E클래스 전 파워트레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결합됐다. E300은 2.0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kgm, E220d는 2.0 4기통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4.9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각각 11.6km/ℓ, 15.4km/ℓ다.

E450은 3.0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1kgm의 성능을 낸다. 복합연비는 12.4km/ℓ다. 신형 E클래스 모든 엔진은 개선된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전륜에 더 높은 토크를 전달하며, 이상적인 토크 분배 능력을 갖췄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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