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비전 노이어 클라쎄 X(Vision Neue Klasse X) 콘셉트카를 2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는 차세대 전기차 iX3의 미리보기로 과거 BMW 세단이 연상되는 전면부 키드니 그릴이 특징이다.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양산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는 BMW의 신규 전기차 전용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 기반의 첫 번째 전기차다.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는 현행 iX3를 대체한다.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양산은 내년 상반기 BMW 헝가리 공장에서 시작된다. X3 풀체인지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로 운영된다.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는 공기역학적인 실루엣과 낮은 벨트라인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2002년형 클래식 BMW와 1960년대 오리지널 노이어 클라쎄 세단과 유사한 키드니 그릴이 적용됐다. 작아진 키드니 그릴은 수직으로 배치됐으며, 테두리가 점등돼 존재감을 강조한다.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양산형에는 BMW 6세대 eDrive 기술이 탑재돼 기존 BMW 전기차 대비 주행거리가 30% 향상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밀도를 높인 원형 배터리 셀, 800V 기반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BMW가 자체 개발한 차량 제어 시스템이 적용된다.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실내에는 파노라마 비전 디스플레이, 중앙 디스플레이, 음성 인식에 최적화된 신형 스티어링 휠,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파노라마 비전 디스플레이는 윈드실드 폭 전체에 걸쳐 운전자 시야에 최적화됐다. 식물 기반 재활용 소재가 사용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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