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올해 스팅어,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소형 SUV 등 신차를 출시하고, 해외 생산량을 늘려 글로벌 시장에서 317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기아차의 올해 판매 계획 317만대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수치로 국내공장 154만5000대, 해외공장 162만5000대를 포함한다.

또한 글로벌 현지판매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314만8000대를 판매목표로 정했다. 기아차는 중국과 멕시코 공장의 생산확대와 신흥시장의 회복이 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는 내수 시장에서 이미 출시된 경차 모닝을 비롯해, 후륜구동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 하반기 선보일 소형 SUV 등 신차를 출시한다. 또한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을 통해 51만5000대를 판매, 3년 연속 50만대 돌파를 계획했다.

스팅어는 기아차 최초의 후륜구동 스포츠세단으로 제네시스 G70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스팅어는 국내와 미국, 유럽시장에 판매할 전략 모델로 기아차의 이미지 향상과 함께 해외 프리미엄 시장 진입의 가능성을 타진할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아차가 출시할 소형 SUV는 스포티지 보다 작은 콤팩트 SUV로 현대차가 선보일 소형 SUV(코드명 OS)와 형제 모델이다. 차명은 스토닉으로 알려졌으며, 파워트레인은 1.4와 1.6 가솔린 터보엔진, 1.6 디젤엔진이 적용된다. 스토닉은 OS와 내외관 디자인을 차별화해 현대차 OS 출시 이후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신형 K7, 스팅어 등 중형급 승용 라인업을 보강하고, 친환경차 니로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해 전년 대비 7.9% 증가한 69만9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그 밖에 상반기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출시로 친환경차 라인업을 보강한다.

유럽에서는 모닝, 프라이드, 스팅어 등의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 46만1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중국 시장은 중형 SUV 및 소형 승용 신차 투입을 통해 7.7% 증가한 70만대의 판매 계획을 수립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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