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중형세단 A6가 내년 풀모델체인지 모델로 출시된다. 신형 A6는 올해 선보일 신형 A8의 디자인을 채용할 예정으로, 프롤로그 콘셉트의 디자인을 따른다.

내년 아우디 신형 A6가 출시되면 독일 3사의 중형세단은 모두 신모델로 교체된다. 국내 시장을 기준으로, 가장 먼저 신차를 선보인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로 작년 10세대로 변경됐다. 이후 BMW의 신형 5시리즈가 올해 출고를 시작하며, 내년 아우디는 A6의 모델체인지가 예고돼 있다.

아우디는 올해 9월 선보일 신형 A8을 시작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게 된다. 아우디의 수석 디자이너 마크 리히트가 총괄한 첫 번째 신차가 신형 A8이기 때문이다. 신형 A6는 신형 A8의 디자인 특성을 따른다. 새로운 형상의 대형 전면그릴과 면적을 대폭 줄인 헤드램프는 세련된 감각의 새로운 아우디 디자인을 대표한다.

신형 A6의 실내에서는 대부분의 물리적 버튼이 사라질 전망이다. 운전자는 대시보드의 메인 모니터와 계기판의 버추얼콕핏, 그리고 컨트롤러를 통해 차량 조작의 대부분을 소화한다. 이같은 방식은 신형 A8과 신형 A6의 공통된 특징이며, 향후 출시되는 아우디 신차에도 적용된다.

한편, 지난 2014년 선보인 아우디 프롤로그 콘셉트는 마크 리히트의 디자인 방향성을 나타낸 콘셉트카다. 신형 A8과 신형 A6의 디자인은 프롤로그 콘셉트의 디자인을 상당수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아우디는 세단과 SUV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SUV에서는 터프함을, 세단에서는 세련된 이미지가 강조되며, 다른 형상의 전면그릴이 적용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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