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3일 글로벌 소형 SUV 모델의 차명을 '코나(KONA)'로 확정하고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코나는 티볼리급 소형 SUV로 올해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코나는 싼타페(Santafe), 투싼(Tucson), 베라크루즈(Veracruz) 등 세계적인 휴양지의 지명을 활용하는 전통적인 현대차의 SUV 모델 작명법을 따른 것으로 하와이 빅 아일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휴양지의 이름이다.

또한 코나는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 예멘의 모카와 더불어 세계 3대 커피로 인정받는 하와이안 코나 커피의 산지로 유명하며 서핑, 수상스키,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하와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커피와 해양 레포츠로 유명한 코나라는 이름에서 연상되는 부드럽고 트렌디 느낌과 함께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에 주목, 세련되고 혁신적인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현대차 최초의 소형 SUV의 제품 콘셉트를 잘 반영한다고 판단했다.

현대차는 이날 차명 공개와 함께 처음으로 차량의 티저 이미지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LED 광원이 적용된 차량 전면부 이미지로 날카롭고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코나는 세계적인 SUV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B-세그먼트 SUV 시장에 현대차의 본격적인 진출을 알리는 모델이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3년 1만2000대에서 2016년 10만7000대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2년에는 12만대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현대차는 코나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안전성까지 모두 갖춰 기존 소형 SUV와는 차원이 다른 상품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코나 출시를 통해 SUV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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