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가 GV80과 차세대 G80 등 신차에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을 적용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6기통 디젤엔진은 후륜구동 플랫폼에 적용될 차세대 엔진으로 국내를 비롯해 본격적인 2020년 본격적인 유럽 진출에 맞춰 선보일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현재 중대형 차량에 3.3 V6 가솔린, 3.8 V6 가솔린, 3.3 V6 터보 가솔린, 5.0 V8 가솔린 등 6기통 이상 대배기량 엔진을 적용하고 있으나, 디젤의 경우 현대차와 함께 사용하는 2.2 4기통 엔진만 적용되고 있어 고성능 디젤엔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벤츠,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중대형 SUV의 경우 6기통 디젤엔진이 주력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제네시스 최초의 SUV GV80(코드명 JX1)은 벤츠 GLE, BMW X5와 경쟁할 중대형 SUV로 2019년말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이듬해 유럽에도 진출한다.

제네시스는 직렬 6기통 디젤엔진 뿐만 아니라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3.5리터 6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을 새롭게 추가해 기존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개편할 계획이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배터리 전기차의 투입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네시스는 2020년까지 세단과 SUV로 구성된 풀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미 선보인 G90과 G80, G70의 세단 라인업과 함께 중대형 SUV와 중형 SUV, 그리고 스포츠 쿠페까지 총 6종으로 구성된 라인업을 통해 럭셔리카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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