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첫 번째 SUV GV80 테스트카가 처음 카메라에 잡혔다. 국내 커뮤니티와 관련 동호회에 게재된 GV80 테스트카에서는 범퍼 일체형 머플러팁,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 1열 유리창의 쿼터글래스, 윈도우그래픽 등 주요 디자인 특징이 확인된다.

제네시스 GV80은 지난 4월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경쟁차와의 품평회가 열린 것이 알려지며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GV80 품평회에 동원된 차량은 벤츠 GLE350, BMW X5, 렉서스 RX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GV80의 양산 시점은 2019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제네시스 GV80의 디자인을 가늠할 수 있는 GV80 콘셉트는 2017 뉴욕오토쇼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GV80 콘셉트는 플러그인 수소전기차 콘셉트카로 넥쏘를 통해 선보인 수소전기차 동력계에 추가로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와 용량을 키운 배터리팩이 적용된다.

제네시스 GV80 양산차에는 가솔린 터보엔진과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을 적용될 예정이다. 제네시스의 6기통 디젤엔진은 후륜구동 플랫폼에 적용될 차세대 엔진으로 국내를 비롯해 본격적인 2020년 본격적인 유럽 진출에 맞춰 선보일 계획이다.

GV80 콘셉트가 주목받은 가장 큰 이유는 차세대 제네시스 디자인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GV80 콘셉트에 적용된 새로운 크레스트 그릴과 쿼드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G90 페이스리프트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될 제네시스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크레스트 그릴의 패턴 디자인은 다이아몬드에서 모티브를 얻은 메쉬 스타일이 채용되며, 수평으로 길게 자리할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에는 보석을 연상케하는 그래픽이 적용된다. GV80의 프로포션은 전통적인 SUV 보다 낮고 와이드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갖는다.

우아함을 강조한 측면 디자인은 G90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포물선 캐릭터라인과 대구경 휠이 적용돼 운동성능을 강조한다. 또한 후륜구동 플랫폼 특유의 긴 휠베이스와 보닛이 적용돼 럭셔리 SUV다운 프로포션이 특징이다. GV80 콘셉트에는 23인치 휠이 적용됐다.

GV80 콘셉트의 인테리어 역시 차세대 제네시스에 적용된다. 전자식 계기판과는 별개로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한 22인치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와 에어벤트가 없는 디자인은 차세대 제네시스 신차에 일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다이아몬드 퀼팅 스티칭이 적용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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