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12일(현지시간) 신형 GLE를 공개했다.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GLE는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변경돼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거듭났다. 특히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신형 GLE는 2019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벤츠는 지난 1997년 M클래스를 처음 선보여 프리미엄 SUV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50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벤츠의 오프로더를 선택했다. 신형 GLE에는 전통적인 벤츠의 오프로더 디자인이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공기저항계수를 0.29로 낮춰 효율성을 높였다.

신형 GLE에는 E-액티브 보디 컨트롤이 적용됐다. 48V 시스템을 기반으로 동작하는 새로운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스프링과 댐퍼의 움직임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새로운 서스펜션을 통해 차체의 롤을 비롯해 피칭과 스쿼드 움직임까지 제어한다.

신형 GLE의 외관은 현대적인 럭셔리를 추구했다. 긴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짧은 오버행을 통해 스포티한 프로포션을 완성했다. 전면에는 8각형 SUV 전용 그릴을 적용해 존재감을 강조했으며, 울트라 레인지 멀티빔 LED 해드램프는 650미터까지 조사가 가능하다.

실내는 고급스러고 우아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수평형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센터터널에는 오프로더의 전형적인 특징인 2개의 손잡이가 적용됐다. 모든 컨트롤러와 디스플레이는 새로 디자인됐으며, 정교하게 가공된 금속과 가죽 소재를 통해 고급감을 높였다.

또한 80mm 늘어난 휠베이스를 통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옵션 추가시 1열과 2열 뿐만 아니라 최대 3열까지 전동으로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A필러를 이전 모델 대비 세워 공간감을 높였다. 2열은 40:20:40으로 분할 폴딩되며, 적재공간은 825~2055리터다.

신형 GLE에는 신형 직렬 6기통 엔진 라인업이 적용됐다. GLE 450 4매틱에는 48V 기술이 적용돼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한다. EQ 부스트를 통해 22마력과 25.5kgm를 일시적으로 더하는 것이 가능하며, 매끄러운 스타트스탑 기능을 제공한다.

능동형 편의장비로는 액티브 트레일백 어시스트가 적용돼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정체구간을 비롯해 60km/h 이하의 저속에서도 전방 차량을 추종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밖에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가 적용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6기통과 8기통 엔진이 처음 적용됐으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지원해 0-100%까지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구동 배분이 가능하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오프로드 패키지 선택시 저속과 고속에서 토크온 디멘드 사륜구동을 지원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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