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올-뉴 익스플로러의 공개로 중형 SUV 시장(미국시장 기준)의 경쟁 구도가 다시 짜여졌다. 3열 시트 레이아웃이 특징인 포드 익스플로러, 쉐보레 트래버스, 혼다 파일럿,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국내에서도 경쟁하게 된다. 이들 경쟁차의 3열 공간을 수치로 비교했다.

먼저 3열 무릎 공간이 가장 넓게 확인되는 모델은 쉐보레 트래버스다. 전장 5189mm, 휠베이스 3071mm에 달해 동급 최대 수준의 전장과 휠베이스를 확보한 트래버스는 넓은 3열 무릎 공간을 통한 활용성 뿐만 아니라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트래버스의 3열 무릎 공간은 33.5인치(약 850mm)로 혼다 파일럿의 31.9인치(약 810mm)나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31.4인치(약 797mm) 대비 넓게 확보됐다. 또한 풀체인지를 거치며 3열 공간을 확대한 올-뉴 익스플로러의 32.2인치(약 817mm) 보다 넓은 수준이다.

3열 머리 공간에서는 혼다 파일럿과 포드 올-뉴 익스플로러가 가장 여유롭다. 두 모델의 3열 머리 공간은 38.9인치(약 988mm) 수준으로 쉐보레 트래버스의 38.2인치(약 970mm) 보다 넓다. 반면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3열 머리 공간은 36.3인치(약 922mm)에 그쳤다.

3열 어깨 공간은 쉐보레 트래버스가 57.5인치(약 1460mm), 혼다 파일럿은 57.6인치(약 1463mm)로 유사한 수준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55.2인치(약 1402mm)로 다소 작게 나타난다. 포드 올-뉴 익스플로러의 경우 3열 어깨 공간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적재공간의 경우 쉐보레 트래버스가 3열의 사용 유무와 관계 없이 가장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3열이 세워진 상황에서의 적재공간은 쉐보레 트래버스, 포드 올-뉴 익스플로러, 현대차 팰리세이드, 혼다 파일럿 순으로 차체의 전장과 비례하는 것이 확인된다.

한편,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부분변경된 혼다 파일럿은 이미 국내에 출시된 상태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올해 상반기, 포드 올-뉴 익스플로러는 하반기 출시가 예정됐다. 이들 경쟁차는 각 브랜드의 대표 모델로 최근 풀체인지나 부분변경을 거쳐 상품성이 높다.

자료출처:오토블로그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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