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가 BMW M3나 메르세데스-AMG C63과 경쟁할 고성능 모델을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미국법인 상품기획총괄 마이크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로드앤트랙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부분을 시사했다.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벨로스터 N 개발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던 열관리(thermal management) 부분에 대해 제네시스 G70에서도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다. 서킷 주행이나 보다 고성능 모델에서 열관리는 성능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요소다.

이어 그는 최근 알버트 비어만이 사장이 현대차그룹 연구개발총괄 자리에 오른 후 열관리는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요한 엔지니어링 포커스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G70는 보다 고성능을 견딜 수 있는 여분의 냉각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G70는 브랜드 내에서 가장 스포티한 이미지 메이킹 모델로 출시 초기부터 고성능 모델에 대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재까지 고성능 모델에 대한 제네시스의 공식 입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는 N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점이다.

제네시스 G70에는 3.3리터 V6 T-GDi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돼 6000rpm에서 최고출력 370마력, 1300-4500rpm에서 최대토크 52.0kgm를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M-LSD가 조합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7초, 최고속도는 270km/h다.

제네시스 G70 3.3T의 터보엔진은 일반적인 고성능 3.3리터 터보엔진과 비교시 비교적 낮은 출력에 속한다. 고성능 모델로 분류되는 BMW M3의 경우 3.0리터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56.1kgm를 발휘해 300cc 낮지만 80마력 강력하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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