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G4 렉스턴 가솔린을 하반기 출시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티볼리 부분변경으로 시작되는 가솔린 터보엔진의 도입을 코란도C, G4 렉스턴까지 확대 적용한다. 또한 가솔린 출시 이후 4세대 LPG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선보일 G4 렉스턴 가솔린에는 e-XGDi200T 2.0리터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을 적용해 5500rpm에서 최고출력 225마력, 1500-4500rpm에서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6단 AT 최고속도는 185km/h, 6단 MT는 190km/h다.

G4 렉스턴 가솔린에는 후륜구동 기반의 2WD와 파트타임 4WD가 적용된다. 연료 소비효율은 6단 자동변속기, 파트타임 4WD 기준 유럽 복합연비는 9.6km/ℓ(도심 7.2, 고속 11.9)로 2.2 디젤의 12.3km/ℓ(도심 9.8, 고속 14.5) 대비 22% 낮은 연비를 나타낸다.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G4 렉스턴 출시 이후 LPG 시스템으로 전환해 사용이 가능한 가솔린-LPG 바이퓨얼 시스템의 탑재도 검토되고 있다. 가솔린과 LPG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티볼리 가솔린을 시작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G4 렉스턴은 최근 판매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판매량은 3415대로 늘어나는 중대형 SUV 수요와는 달리 전월 대비 16.5%,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했다. G4 렉스턴은 프레임 보디타입의 플래그십 SUV로 지난 2017년 4월 출시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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