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올해 선보일 신형 G80(코드명 RG3)에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다. 3세대 플랫폼은 저중심, 경량화 설계를 적용해 무게를 줄이고, 충돌 안전성을 높인다. 또한 대용량 배터리팩 적용이 가능해 내연기관 뿐만 아니라 장거리 전기차도 선보이게 된다.

신형 G80 섀시에는 알루미늄 소재가 확대 적용된다. 전후방 서브 프레임을 비롯해 후방 크로스 멤버까지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높은 강성과 가벼운 무게를 함께 만족시킨다. 또한 서스펜션 주요 부품을 알루미늄으로 구성해 핸들링을 비롯한 주행성능을 높인다.

3세대 플랫폼을 통해 재료비 절감과 파생 차종에 대한 투자비 절감이 기대된다. 또한 주요시장에 따른 모델 최적화 통해 불필요한 원가 요소를 제거하고 전동화 모델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G80 기반의 장거리 전기차는 2020년 출시된다. G80 EV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장거리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모델로 대용량 배터리팩과 고성능 전기모터가 적용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이다. 또한 신형 G80은 파워트레인을 전면 개편한다.

6기통 중심의 현행 엔진 라인업은 2.5리터 4기통 터보엔진과 3.5리터 6기통 터보엔진 중심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2.5 터보는 300마력대, 3.5 터보는 400마력대로 강화된다. 또한 270마력대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이 새롭게 적용돼 유럽 수요에 대응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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