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실내가 처음 노출됐다. 타이칸 포럼에 게재된 타이칸 양산차의 실내는 2018년 공개된 타이칸 콘셉트카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의 특징적 디자인을 그대로 살렸다. 높게 솟은 센터터널은 슈퍼카 918 스파이더가 연상된다.

포르쉐 타이칸의 실내에는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스티어링 휠 좌측의 스타트버튼 등 포르쉐 라인업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디자인 요소가 확인된다. 다만 키를 꼿고 돌리는 방식을 대신해 전자제품 같은 분위기의 스타트버튼과 풀 디지털 계기판이 특징이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크로노 패키지 적용시 적용되는 원형 아날로그 시계가 위치한다. 대시보드 하단에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기존 포르쉐 모델과는 다른 구성이 예상된다. 그 밖에 프레임리스 윈도우, 비노출형 도어핸들 등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타이칸은 지난 2년간 테스트 차량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목격됐다. 최근에는 북극권 근처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눈과 얼음 위, 남반구에서는 여름 날씨의 조건을 활용한 극한 조건에서의 시험 주행을 공개했다. 영하 35도부터 영상 50도까지 600만km 테스트를 마쳤다.

타이칸은 뉘르부르크링 서킷 북쪽코스에서 8분 미만의 랩 타임을 목표로 한다. 타이칸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5초 이내, 1회 충전시 최대 500km 이상(유럽 NEDC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350kW 급속 충전기 이용시 100km 주행을 위한 충전 시간은 4분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