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신형 G80(RG3)에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신형 G80에는 후륜구동형(FR) G2.5와 G3.5 직분사 터보엔진(T-GDi)이 적용돼 효율과 성능을 함께 높인다. 또한 신형 쏘나타에는 G2.0 CVVL, G1.6 T-GDi 외에 G2.0 GDI HEV 신규 엔진이 적용된다.

현대차그룹은 3일 'CVVD 기술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 향후 출시될 스마트스트림 엔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형 쏘나타 터보에 적용할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을 선보였다. G1.6 T-GDi 엔진은 세계 최초의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CVVD) 엔진이다.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 엔진을 양산차에 적용하는 것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다. CVVD 기술은 연속 가변 밸브 제어 중 가장 최신 기술로 밸브가 열리는 시간이나 깊이를 조절하는 연속가변밸브타이밍(CVVT), 연속가변밸브리프트(CVVL) 보다 앞서는 기술이다.

이날 공개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 라인업에는 양산차에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신형 아반떼)과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신형 쏘나타),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신형 K7) 외에도 G2.0 GDI HEV, G2.5 T-GDi, G3.5 T-GDi 엔진이 포함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중소형 엔진 라인업 뿐만 아니라 준대형과 대형 모델에도 스마트스트림 엔진을 적용한다. 제네시스 라인업에 적용될 G2.5 T-GDi 엔진과 G3.5 T-GDi 엔진은 세부 사양과 출력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내년 출시될 신형 G80에 처음 적용된다.

G2.5 T-GDi 엔진은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기존 자연흡기 V6 엔진을 대체한다. G3.5 T-GDi 엔진은 기존 3.3리터 V6 가솔린 터보엔진의 성능과 효율을 높인 신규 엔진이다. 업계에서는 신규 엔진의 출력을 G2.5 300마력, G3.5 400마력으로 예상했다.

현대차그룹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 라인업에는 CVVD 적용 경소형차도 포함된다. 비교적 성능이 떨어지는 간접분사(MPI) 방식 VVT 엔진에 고가의 터보차저나 직분사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을 대신해 성능과 효율을 함께 만족시키는 CVVD 기술이 적용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