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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현대차 베뉴, 세컨드카로 매력적인 SUV

기사승인 2019.07.12  09: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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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엔트리 SUV 베뉴를 시승했다. 베뉴는 국내에서 가장 작은 SUV로 혼라이프를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출시됐다. 차체는 작지만 공간활용성을 강조한 실내공간과 완성도 높은 주행감각, 고급감을 강조한 실내, 독특한 외관 디자인은 꽤나 매력적이다.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베뉴의 등장은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 쌍용차 티볼리가 경쟁하던 소형 SUV 태동기에서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이 가세한 성장기를 지나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 셀토스가 가세한 현재는 완숙기라고 생각된다.

   
 
   
 
   
 

표면적으로 소형 SUV라고 부르는 국내 브랜드 소형 SUV는 현대차 베뉴와 코나, 기아차 스토닉과 셀토스, 쌍용차 티볼리,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까지 7종에 달한다. 여기에 기아차 쏘울과 니로까지 더하면 9종으로 늘어나며, 내년 XM3까지 더해지면 10종이다.

모델 라인업이 다양해진 만큼 각각의 소형 SUV는 나름의 개성을 강조하고 있다. 베뉴의 작은 차체는 핸디캡이자 강점이다. 전장 4040mm, 전폭 1770mm, 전고 1565mm, 휠베이스 2520mm 중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는 기아차의 박스형 경차 레이와 동일하다.

   
 
   
 
   
 

일반적으로 동급 경쟁차 대비 큰 차체가 경쟁력으로 부각되지만 베뉴는 작은 차체가 경쟁력이다. 여러 이유로 작은 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경우 비교적 낮은 안전성과 빈약한 파워트레인으로 인해 경차 구입을 기피하기도 하는데, 베뉴는 이런 단점을 보완한다.

외관 디자인은 베뉴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 중 하나다. 반짝이는 대형 그릴과 LED 주간주행등의 전면부, 심플한 면처리의 후면부, 휠 아치의 볼륨감이 강조된 측면부는 작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강하다. 컬러 매치를 통해 다양한 개성을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내는 엔트리 SUV 차급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세련된 색감과 디자인을 보여준다. 도어트림이나 대시보드에는 넓은 면적에 플라스틱 소재가 적용됐지만, 도어 핸들, 공조장치 조작부, 주행모드 다이얼의 디자인과 조작감은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 엔트리 모델을 앞선다.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메테오 블루 투톤 내장 컬러는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부분이다. 플럭스 모델의 경우 외관은 물론 실내에도 애시드 옐로우 포인트 컬러가 적용된다. 포인트 컬러는 주행모드 다이얼, 시트 스티칭과 파이핑, 스티어링 휠, 공조장치에 더해진다.

   
 
   
 
   
 

운전석 시트포지션은 시야 확보에 탁월하다. 넓게 펼쳐진 전방은 물론 좌우 사이드미러의 넓은 시야각을 비롯해 사각지대가 적은 설계로 운전에 서툰 운전자들에게 특화된 구성이다. 세단 대비 힙포인트가 높아 치마를 입은 여성들도 안심하고 타고 내릴 수 있다.

실내공간은 예상보다 넓지만 여유롭지는 않다. 1열 좌석의 좌우 거리가 가깝고, 1열 승객이 편안한 자세를 취하면 2열 레그룸은 부족하다. 다만 높은 전고 확보로 키가 큰 운전자에게도 여유로운 헤드룸, 적당한 기울기의 2열 등받이, 355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베뉴는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엔진과 IVT 무단변속기가 조합돼 6300rpm에서 최고출력 123마력, 4500rpm에서 최대토크 15.7kgm를 발휘해 현대차 아반떼 가솔린과 동일하다. 17인치 휠 기준 공차중량은 1215kg, 복합연비는 13.3km/ℓ(도심 12.4, 고속 14.7)다. 

파워트레인은 아반떼와 동일하지만 공차중량은 베뉴가 65kg 가볍다. 같은 힘으로 가벼운 차체를 움직이기 때문에 가속력은 상당히 경쾌하다. 특히 국산차로는 드물게 흡배기음을 강조한 설정으로 풀가속시에는 가솔린 자연흡기 특유의 호쾌한 감각이 전달된다.

   
 
   
 
   
 

기어 레버 하단의 다이얼을 누르면 3개의 주행모드 혹은 3개의 트랙션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무단변속기가 적용됐지만 일상적인 주행에서도 가상 변속을 지원한다. 수동모드에서는 가상으로 8단 변속을 지원하며, 풀가속시 인위적으로 변속 감각을 연출하기도 한다.

정체된 도로에서의 가다서다 주행에서는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코나보다 움직임이 부드럽다. 일상적인 주행에서 베뉴의 파워트레인은 코나 대비 전반적으로 매끄럽다. 정체가 풀리면 평균연비는 신기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된다. 하지만 아이들링스탑의 부재는 아쉽다.

   
 
   
 
   
 

베뉴는 100km/h 전후의 주행에서 평균연비 16~18km/ℓ를 기록한다. 정속주행에서는 20km/ℓ를 넘어서기도 하는데 넓은 기어비 스팬과 부지런한 무단변속기의 역할이 크다. 의도적으로 연비 주행을 하지 않아도 일상주행에서 14km/ℓ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뉴의 서스펜션은 스토닉보다 다소 무른 설정이다. 때문에 요철이나 과속방지턱을 비교적 유연하게 소화한다. 그럼에도 고속에서의 안정감은 높은 편이다. 다만 코너링에서의 한계 그립은 그리 높지 않다. 주행성능 면에서는 낮고 와이드한 코나의 셋업이 앞선다.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은 차급을 고려하면 준수한 편이다. 전면에서 유입되는 소음은 효과적으로 차단한 반면 트렁크 쪽에서의 소음 유입은 비교적 많다. 베뉴에 기본으로 적용된 차로이탈방지보조는 차로 중앙을 유지해 나가는 실력이 좋다. 60km/h 이후부터 동작한다.

베뉴는 종합적인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파워트레인과 차체, 서스펜션 셋업 등 기본적인 구성에서 흠을 잡기 어렵다. 차체 크기나 사양 고려시 가격이 다소 높게 생각되기도 하지만 감각적인 디자인과 개성으로 1인 가구나 세컨드카로는 꽤나 매력적이다.

이한승 기자 hslee@top-rider.com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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