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내년 하반기 선보일 C클래스 후속 예상도가 나왔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가 게재한 C클래스 후속 예상도는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으로 출시를 앞둔 S클래스 후속과 유사한 실내외 등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된다.

이번에 선보일 벤츠 C클래스는 5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디자인 변화 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적용된다. 특히 강화된 환경규제를 만족하면서 전기모터를 적극적으로 채용한 하이브리드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상품성이 대폭 향상된다.

신형 C클래스는 전통적인 후륜구동 플랫폼을 그대로 유지한다. 현행 C클래스의 MRA 플랫폼 기반의 신규 플랫폼은 휠베이스를 늘려 실내공간을 확대하고, 배터리 수용을 고려한 부분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내연기관으로는 4기통과 6기통, 가솔린과 디젤엔진이 적용된다.

벤츠는 최근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했다. 현행 C클래스의 C200 모델을 기반으로 발전기 일체형 전기모터와 고압 전기 시스템을 적용해 저부하 주행에서의 연료 소모를 줄이고, 가속시 순간적으로 14마력을 더해 터보랙을 보완하면서 가속력까지 끌어올린다.

신형 C클래스에서는 이런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내연기관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C200은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을 기본으로 한다. 신형 C클래스에는 새로운 6기통 고성능 모델 메르세데스-AMG C53이 C43과 C63 사이에 추가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전기만으로 41마일 주행이 가능한 BMW 330e 보다 긴 50마일 주행이 가능한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전용 플랫폼 기반의 C클래스급 전기차를 EQ 브랜드를 통해 선보여 테슬라 모델3와 경쟁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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