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27일 신형 S60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판매에 나섰다. 국내에는 가솔린 터보차저의 S60 T5 모델이 도입됐다. 신형 S60의 판매가격은 각각 모멘텀 4760만원, 인스크립션 5360만원이며, 5년 또는 10만km 워런티와 소모품의 무상지원이 제공된다.

3세대 신형 S60은 플래그십 90클러스터와 동일한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8년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이다. 현대적인 감성의 다이내믹 디자인과 높은 감성품질과 편의사양, 인텔리 세이프 시스템,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신형 S60의 외관 디자인은 '토르의 망치'로 대변되는 아이코닉한 패밀리룩과 세로형 그릴 디자인, 듀얼 테일 파이프, 블랙 다이아몬드 컷 휠(18/19인치) 등 새로운 디테일을 통해 역사상 가장 강인한 볼보의 이미지를 나타냈으며, 존재감과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했다.

기존 S60 대비 125mm 늘어난 전장 4760mm, 50mm 낮아진 전고 1430mm, 15mm 줄어든 전폭 1850mm으로 다이내믹한 스탠스와 뛰어난 무게배분을 확보했다. 또한 트렁크 상단에는 일체형 스포일러를 적용해 스포티한 인상함과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멀리즘 스칸디나비안 인테리어는 날렵한 비율에 중점을 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함께 현대적 감성의 장인정신으로 진화했다. 기존 S60 대비 96mm 늘어난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 2872mm는 앞좌석 1074mm, 뒷좌석 895mm의 여유로운 레그룸을 제공한다.

대시보드 및 도어, 센터콘솔 마감에 리니어 라임 다크 매트 우드(모멘텀) 또는 드리프트 우드(인스크립션)가 적용됐다. 장시간 주행에도 안락한 시트는 컴포트 레더를 기본으로, 인스크립션 모델에는 1열 마사지, 통풍 기능이 포함된 나파 레더 시트가 탑재된다.

특히 전 트림에 열선시트 및 실내공기청정 시스템(IAQS)이 더해진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와 전동식 파노라마 선루프를 갖췄으며, 인스크립션 모델은 각 좌석마다 최적화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4-구역 독립 온도 조절 시스템까지 추가된다.

신형 S60에는 낮은 시트 포지션과 더불어 전 트림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12.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를 기본 탑재했다. 여기에 최대 140km/h까지 주행 가능한 첨단 운전자 보조기술 파일럿 어시스트 II까지 기본으로 적용했다.

세로형 9인치 터치 스크린의 센서스는 차의 주요 기능 및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을 비롯해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인스크립션 모델에는 총 출력 1100와트의 15개 스피커로 구성된 바워스&윌킨스 프리미엄 사운드, 360°서라운드 뷰가 지원된다.

국내 출시 모델은 다이내믹 섀시와 함께 최고출력 5500rpm에서 254마력, 최대토크 1500-4800에서 35.7kgm를 발휘하는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속도는 240km/h, 정지에서 100km/h 가속은 6.5초다.

신형 S60은 플래그십 모델과 동일한 수준의 인텔리 세이프가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시티 세이프티에는 조향 기능이 추가됐으며, 자동 제동과 충돌 회피를 지원한다.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차량 충돌 회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액티브 하이빔이 기본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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