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3시리즈의 파격 할인이 일부 딜러사를 통해 시작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BMW 신형 3시리즈는 가솔린 모델 330i 최대 1천만원, 디젤 모델 320d 최대 700만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신형 3시리즈의 할인 폭 확대는 지난 3월 출시된지 6개월 만이다.

BMW 신형 3시리즈는 커진 차체와 함께 새로운 디자인과 다양한 운전보조장치를 적용해 상품성이 크게 향상됐다. 하지만 가격도 크게 올라 상위 모델인 5시리즈 엔트리 모델과 실구입 가격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점이 오히려 판매 확대의 발목을 잡았다.

BMW 320d 5320만원, 럭셔리 56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5620만원, 330i는 럭셔리 60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6220만원, 320d xDrive 5620만원, 럭셔리 59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5920만원, 330i xDrive 럭셔리 63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6510만원이다.

여기에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반자율주행이 포함된 이노베니션 패키지 300만원, 센사텍 대시보드, 하만카돈 서라운드의 프리미엄 패키지 60~110만원, 가죽 대시보드와 드래빗 그레이 외장컬러의 인디비주얼 110~160만원이 추가돼 기존 모델 대비 크게 올랐다.

신형 3시리즈의 이번 할인에는 그간 서비스 패키지로 제공되던 이노베이션 패키지가 포함된 가격으로 실제 할인 금액은 330i 700만원, 320d 4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경쟁차인 벤츠 C클래스 역시 트림에 따라 500~850만원 수준의 할인이 제공되고 있는 상황이다.

BMW 3시리즈의 할인 정책은 4분기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수입차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BMW코리아의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BMW 뿐만 아니라 벤츠 등 주요 수입사들은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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