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선보일 하이엔드 럭셔리 SUV 테스트카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마이바흐 SUV는 벤츠 GLS를 기반으로 디자인과 디테일이 변경돼 고급감을 높이게 된다. 마이바흐 SUV는 벤틀리 벤테이가, 롤스로이스 컬리넌과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마이바흐 SUV 양산차에는 지난해 공개된 마이바흐 얼티밋 럭셔리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다. 전면에는 마이바흐 전용 수직 그릴이 적용돼 존재감을 강조했다. 보닛 상단에는 벤츠 엠블럼이, 그릴 상단에는 마이바흐 레터링이 위치하며 클래식하면서 차별화된 분위기다.

현재 판매중인 마이바흐 모델처럼 마이바흐 얼티밋 럭셔리의 윈도우 프레임에는 넓은 면적에 걸쳐 크롬 소재를 적용했다. C-필러에서 리어 엔드로 이어지는 디자인이 독특한데 전통적인 해치백 스타일이 아닌 트렁크리드가 돌출된 디자인이 적용돼 차별화됐다.

콘셉트카 기준 실내에는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가 하나로 연결된 대형 모니터가 적용됐다. 특히 대시보드에서 센터터널로 이어지는 아치형 디자인이 독특하다. 2열 공간은 독립형 시트로 구성되며, 광택이 강조된 쿠퍼 인레이가 사용돼 고급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다임러AG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는 "마이바흐 얼티밋 럭셔리는 전혀 새로운 3-박스 디자인 SUV로 관능미와 세련미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마이바흐 얼티밋 럭셔리는 4개의 전기모터로 748마력을 발휘하며, 80kWh 배터리팩을 통해 500km 주행이 가능하다.

마이바흐 SUV 양산차에는 새로운 서스펜션이 적용될 전망이다. 벤츠에서는 마이바흐 SUV가 최고 수준의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하이 레벨 액티브 보드 컨트롤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슈퍼 매직 카펫을 위한 아이디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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