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실내 디자인과 주요 사양이 공개됐다. 오는 28일 출시를 앞둔 GV80 양산차 실내가 완전히 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초 출시될 G80 후속 역시 유사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GV80은 11월, G80 후속은 내년 1월 출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GV80은 제네시스 최초의 SUV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럭셔리 중형 SUV로 벤츠 GLE, BMW X5 등 유럽산 SUV 모델과의 경쟁을 위해 기획됐다. 전장 4945mm, 전폭 19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955mm로 최근 출시된 벤츠 GLE와 유사한 크기다.

GV80의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가 강조됐다. 대시보드 상단 안쪽에 가로로 긴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위치한 형태로 전자식 기어 다이얼 상단의 터치 입력패드를 통해 조작 가능하다. 터치 패드는 그립감을 위한 오목한 형태다.

GV80 실내에는 원이 지나치게 많이 사용된 모습도 확인된다. 터치형 공조장치 조작부에 2개, 터치 입력패드, 전자식 기어 다이얼, 그리고 터레인모드 다이얼까지 5개의 원이 사용됐다. 슬림한 에어벤트와 지-매트릭스 패턴이 적용된 리얼 알루미늄 소재가 특징이다.

도어패널의 디자인은 소재 사용에 따라 고급감이 결정되는 단순한 구조다. 다기능 스위치가 통합된 2-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다. 옵션에 따라 아날로그 계기판 혹은 전자식 계기판이 제공될 전망이다. 가죽과 우드, 금속 소재가 조합된 고급감이 강조된 스타일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과 차량내 결제 시스템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독자 차량용 운영체제 ccOS가 적용된다. 증강현실 내비는 전방 영상 위에 안내 그래픽이 씌워지는 형태다. 차량 내 결제, 필기인식은 물론 음성인식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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