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신형 1시리즈(코드명 F40)의 국내 출시 준비를 마쳤다. 연내 출시가 예정된 신형 1시리즈는 배출가스 및 소음, 연비 인증까지 완료한 상태로 국내 인증을 마친 118d 모델의 복합, 도심, 고속도로 연비는 각각 14.3km/ℓ, 13.0km/ℓ, 16.2km/ℓ다.

신형 1시리즈는 내외관에 BMW의 최신 디자인을 적용했다. 아래가 넓은 신규 키드니 그릴이 적용됐으며, 기존 플랫폼 변화와 함께 후륜구동에서 전륜구동(FF)으로 바뀐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신형 1시리즈를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직접 살펴봤다.

전시돼 있는 1시리즈는 118d M 스포츠 패키지다. 신규 전륜구동 플랫폼을 적용하며 전체적인 차량의 크기에도 변화가 있다. 전장과 휠베이스는 각각 5mm, 20mm 줄어 4319mm, 2670mm다. 전폭과 전고는 각각 34mm, 13mm 늘어난 1799mm, 1434mm다.

휠베이스는 줄었지만 전륜구동 플랫폼을 적용한 덕분에 2열 레그룸 33mm, 헤드룸은 19mm가 확대됐다. 전면의 키드니 그릴은 더욱 커졌으며, 범퍼 양 끝에는 공기역학적 성능을 고려한 에어 브리더가 위치한다. 전체적인 전면 분위기는 한결 공격적이다.

측면은 구동방식이 바뀌었지만 후륜구동을 연상시키는 뛰어난 비율을 자랑한다. 여기에 19인치 M 패키지 전용 휠이 적용돼 스포티함은 물론 안정감 있는 측면을 완성했다. 후면은 날렵해진 리어램프가 적용됐으며, 싱글 타입 듀얼 머플러와 리어 디퓨저가 위치한다.

여기에 범퍼 하단에는 전면 에어덕트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가미해 한층 더 공격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최근 출시된 3시리즈 디자인을 적용했다. 10.25인치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계기판과 연동돼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M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포함해 알칸타라가 덮인 앞좌석 버킷 시트 및 뒷좌석 시트도 눈에 띈다. 또한 도어트림과 시트 곳곳에 스포티한 블루 컬러로 스티치를 더했다. 트렁크 공간은 380리터로 2열 폴딩시 최대 1200리터까지 넓힐 수 있어 실용성이 강조됐다.

아울러 신형 1시리즈에는 6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실내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낸다. 국내 복합연비는 14.3km/ℓ로 벤츠 A클래스를 앞선다.

신형 1시리즈에는 전기차 i3S에 적용된 액추에이터 연속 휠 슬립 제한(ARB)이 기본으로 적용돼 빠르고 정밀한 휠 슬립 제어가 가능하다. 기존 대비 3배 빠른 정보전달과 10배 빠른 제어는 DSC 시스템과 연동돼 언더스티어를 줄여 주며 감각적인 핸들링이 강조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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