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제네시스 전기차 및 고성능 N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4일 현대차그룹은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2025 전략>을 공개했다. 2025 전략에는 물량 확대 중심에서 벗어나 균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 전략이 포함되며, 향후 신차 로드맵이 담겨 있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는 자동차를 넘어서 모빌리티 제품과 비행용 자동차의 생산까지 담겨 있다. 특히 친환경차 생산에 있어 2025년까지 연간 56만대의 전기차, 11만대의 수소전기차를 판매한다.

제네시스는 2021년 첫 번째 전기차를 출시한다. G80 후속 기반의 장거리 전기차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일부 적용돼 대용량 배터리팩과 고성능 전기모터가 채용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이다. 민트 콘셉트 기반의 도심형 소형 전기차 출시도 예상된다.

완전한 전기차 전용 모델은 오는 2024년 선보일 예정이다. 내연기관차 차체를 활용한 현재의 전기차와 달리 내연기관 적용을 배제한 전기차 전용 모델의 경우 전용 플랫폼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효율과 성능을 높이는 등 전기차 최적화 설계가 가능하다.

현대차는 지난 9월 전기차 콘셉트카 45 EV 콘셉트를 공개했다. 45 EV 콘셉트는 전기차, 자율주행, 지능형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 기아차는 지난 3월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이매진바이기아를 공개했다. 두 모델은 전기차 플랫폼을 통한 신개념 프로포션이 적용됐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모델 라인업은 수익성 중심으로 라인업을 재구성한다.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SUV와 상위차급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고성능 N 브랜드는 내연기관 뿐만 아니라 전동화 모델과 SUV 모델 라인업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경쟁력을 높인다.

고성능 N 브랜드가 확대될 모델 라인업은 2020년 상반기 출시될 투싼 후속 기반의 투싼 N, 하반기 선보일 코나 부분변경 기반의 코나 N이 예정됐다. 전기차 플랫폼 기반의 고성능 전기차는 2021년 이후 선보일 예정이다. 준고성능 모델 N 라인과 N 옵션이 확대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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