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체로키 트레일호크 3.2 4WD가 6일 출시됐다. 트레일호크는 체로키 최상위 트림으로 내외관에 전용 디자인을 비롯해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Ⅱ,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락 등이 적용돼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가격은 5190만원으로 책정됐다.

체로키는 지프 중형 SUV로 국내 시장에서 2019년 한 해 동안 1757대가 판매되며 지프의 실적을 견인한 모델이다. 이번 트레일호크 트림의 출시를 통해 리미티드 2.4 AWD, 오버랜드 3.2 AWD, 리미티드 2.4 FWD 등 2020년형 체로키는 모두 가솔린 모델로 구성된다.

2020년식 체로키의 판매 가격은 리미티드 2.4 FWD(Limited 2.4 FWD) 4640만원, 리미티드 2.4 AWD(Limited 2.4 AWD) 4940만원, 트레일호크 3.2 4WD(Trailhawk 3.2 4WD) 5190만원, 오버랜드 3.2 AWD(Overland 3.2 AWD) 5290만원이다.

트레일호크 3.2 4WD, 오버랜드 3.2 AWD 모델에는 3.2리터 펜타스타 V6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2.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리미티드 2.4 FWD와 리미티드 2.4 AWD 모델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3.4kgm다.

트레일호크는 체로키 보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Ⅰ에 로우레인지 및 중립 모드가 추가된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Ⅱ가 적용됐다. 아울러 지프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에는 Rocks 옵션과 셀렉-스피드 컨트롤 시스템이 포함됐다.

또한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락시스템과 오프로드 서스펜션이 더해졌으며,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HDC)를 비롯해 트랜스미션, 연료 탱크, 프런트 서스펜션 및 차체 하부를 보호해주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장착돼 험난한 지형에서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외관에는 트레일호크 엠블럼과 최대 2t의 무게까지 견인할 수 있는 붉은색 견인 고리, 트레일호크 전용 휠, 루프, 보닛 디자인 등이 적용됐으며, 실내에는 레드스티치가 삽입된 프리미엄 가죽 버킷 시트가 탑재됐다. 더불어 풀 사이즈 스페어 타이어가 제공된다.

이밖에 체로키는 모든 라인업을 2020년형으로 변경하며 편의사양을 강화했다.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를 비롯해 7인치 TFT 컬러 디스플레이, 차선 이탈 방지 경고 플러스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시스템, Uconnect 음성 명령, 뒷좌석 듀얼 USB 포트 등이 적용됐다.

한편, KAIDA에 따르면 지프는 2019년 총 1만251대를 판매하며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또한 지프는 올해 픽업 트럭인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 랭글러 신규 트림 등을 추가로 투입해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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