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쿠페형 크로스오버 XM3가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마쳤다. 환경부에 따르면 르노삼성 XM3는 지난해 11월 관련 인증을 마친 상태로, 이르면 오는 2월 출시될 예정이다. XM3는 단종된 SM3, SM5를 대체하는 신차로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국산차다.

르노삼성은 올해 6종의 신차 또는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1분기 XM3를 시작으로 QM3 후속 르노 2세대 캡처, 전기차 르노 3세대 조에를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SM6, QM6, 르노 마스터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여 상품성을 개선한다.

르노삼성 XM3는 러시아 전략 모델 르노 아카나(ARKANA)의 한국형 모델로 국내 소비자 입맛에 맞춰 실내 디자인 변경 등 상품성이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인증을 마친 XM3 모델은 1.3리터 가솔린 터보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된 최상위 모델이다.

XM3 1.3 터보에는 최고출력 157마력의 신규 터보엔진이 적용된다. 신규 1.3 터보는 르노와 벤츠가 함께 개발한 엔진으로 벤츠 A클래스에도 적용된다. 1.3 가솔린 터보가 도입될 경우 저출력 MPI 엔진과 LPi 엔진 중심의 기존 모델 라인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XM3의 형제 모델 아카나는 QM3 롱휠베이스 기반으로 설계됐다. 러시아 현지 도로를 고려해 높은 최저지상고와 전용 서스펜션 셋업이 적용된다. 쿠페형 크로스오버로 해치형 트렁크도어가 특징이다. XM3는 국내 생산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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