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가솔린 모델이 3월 국내에 출시된다. 지난 1월 출시된 GV80 디젤에 이어 출시되는 가솔린 모델은 4기통 2.5리터 및 6기통 3.5리터 터보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특히 3.5리터 터보 모델은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전륜 4P 캘리퍼가 기본 적용된다.

GV80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외관 차이점은 후면 머플러에서 나타난다. GV80 디젤의 히든형 머플러팁과 달리, 가솔린 모델은 전면 크레스트 그릴과 동일한 5각형 모양의 듀얼 머플러가 삽입돼 통일성이 강조됐다. 이를 통해 후면부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GV80 3.5에는 컨티넨탈사의 전륜 4P 캘리퍼가 기본 적용된다. 브레이크 디스크의 직경은 380mm다. 2.5 가솔린 및 3.0 디젤에는 전륜 2P 캘리퍼가 탑재되며 브레이크 디스크의 직경은 360mm다. 후륜에는 모든 라인업 공통으로 1P 캘리퍼, 360mm 디스크가 사용된다.

GV80 가솔린 모델에는 성능과 효율성을 높인 신규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GV80 2.5모델은 G2.5 T-GDI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의 성능을 낸다. 제원상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9초가 소요된다.

G2.5 T-GDI 엔진은 직접분사(GDI)와 간접분사(MPI) 방식을 함께 사용하는 듀얼 인젝션 시스템과 함께 연속 가변형 오일펌프, 저마찰 실린더, 전기 구동형 CVVT, 수냉식 인터쿨러 등이 적용돼 효율성과 열관리에 주력했으며, 엔진 응답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GV80 3.5 모델에는 G3.5 T-GDI 엔진이 올라가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를 발휘한다. 제원상 GV80 3.5 모델의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5.7초로 국산 SUV 중 가장 고성능 모델로 출시된다. G3.5 T-GDI는 기존 3.3 T-GDI를 대체한다.

G3.5 T-GDI 엔진 역시 듀얼 인젝션 기술이 적용되며, 중앙부 GDI 인젝션과 수냉식 인터쿨러가 적용된다. 또한 1000rpm 부근부터 발생되는 최대토크가 4500rpm 부근까지 플랫하게 이어져 빠른 반응성과 일상주행에서의 여유로운 주행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네시스는 최근 GV80 2.5 및 3.5 가솔린 모델을 북미 시장에 공개했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현지 언론은 약 5만달러(약 5967만원)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GV80 2.5의 국내 가격은 3.0 디젤 대비 저렴한 6천만원 전후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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