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ID.4(가칭)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ID.4는 폭스바겐 콘셉트카 ID.CROZZ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전장 4625mm, 휠베이스 2773mm의 차체 크기를 갖는다. 83 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시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올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 

ID.4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신차로 전기차 대량생산, 새로운 디스플레이와 컨트롤 시스템, 주변환경과의 상호연결,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한 유럽과 미국, 중국에서 생산되는 글로벌 모델이자 폭스바겐 전기차의 핵심 모델로 자리잡게 된다.

ID.4는 폭스바겐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4625mm, 전폭 1891mm, 전고 1609mm, 휠베이스 2773mm의 차체 크기를 갖는다. 티구안과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차체 사이즈로 실내 공간은 티구안 올스페이스와 동일하며, 515ℓ의 트렁크 용량을 갖춰 실용적이다.

외관은 지난 2017년 상하이모터쇼에서 폭스바겐이 공개한 ID.CROZZ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대거 반영됐다. ID.CROZZ에서 선보였던 슬라이딩 도어는 일반적인 도어 형태로 변경됐으며, 주간주행등과 LED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은 대부분 그대로 구현됐다.

파워트레인은 83kWh 리튬 이온 배터리와 후륜에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사륜구동 모델의 경우 전방 모터는 100마력, 후방 모터는 200마력의 힘을 발휘해 시스템 총 출력은 300마력에 달한다. 유럽 기준 완충시 주행 가능 거리는 약 250마일(400km) 수준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2020년 10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2025년까지 연간 판매량을 100만대로 잡고 있다. 폭스바겐은 현재 ID.3를 양산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ID.4외에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10개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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