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쏘렌토에 추가될 엔진 사양이 19일 공개됐다. 신형 쏘렌토에는 국내에서 사전계약이 시작된 2.2 디젤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외에 미국시장에는 최고출력 281마력 사양의 2.5 가솔린 터보가 추가된다. 고성능 터보 모델은 8월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차세대 쏘렌토의 엔진 라인업은 글로벌 모델을 포함해 총 4종으로 구성된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2.2 디젤, 2.5 가솔린 터보, 3.5 V6 가솔린까지 출시된다. 3.5 가솔린은 호주시장에 투입될 엔진 라인업이다.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추가될 계획이다.

신형 쏘렌토 2.5 가솔린 터보는 스마트스트림 G2.5 T-GDI 엔진과 습식 8단 DCT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kgm의 성능을 낸다. G2.5 T-GDI 엔진은 직분사 시스템과 MPI 시스템이 결합된 듀얼 퓨얼 인젝션 기술로 효율과 성능을 함께 만족한다.
 

2.2 디젤과 2.5 가솔린 터보에는 8단 DCT가 현대기아차 최초로 탑재된다. 8단 습식 DCT 변속기는 건식 대비 허용 토크가 높으며, 실린더 형태의 CSC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변속성능이 향상됐다. 이와 함께 유압시스템의 마찰과 오일 손실을 최소화해 동력 손실을 줄였다.

쏘렌토 3.5에는 3.5리터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4.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쏘렌토 3.5는 호주 전용 사양이다. 이밖에 89마력 전기모터가 적용돼 합산출력 265마력을 발휘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한편, 기아차는 20일 4세대 쏘렌토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사전계약 가격은 2.2 디젤 3070~3980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3520~4100만원으로 출시시 최종 결정된다. 신형 쏘렌토는 내달 4일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되며, 10일 국내 공식 판매가 시작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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