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올해 3세대 플랫폼 신차를 대거 선보인다. 지난해 선보인 신형 쏘나타(DN8)를 시작으로, 4월 출시가 예정된 신형 아반떼(CN7), 싼타페 부분변경(TM PE), 신형 투싼(NX4) 등 3세대 플랫폼 신차를 통해 원가절감은 물론 주행성능과 충돌 안전성을 높이게 된다.

현대차는 2005년 10개였던 플랫폼을 2008년 1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6개로 줄였다. 2013년 2세대 플랫폼은 소형세단, 중형세단, 대형세단, 콤팩트카, SUV와 쿠페의 6가지 플랫폼을 사용했다. 이번 3세대 플랫폼은 콤팩트카와 고급형 후륜구동차까지 확대 적용된다.

3세대 플랫폼은 총 6가지로 경차, 소형-중형차, 중형-대형차, 중형 후륜구동차, 대형 후륜구동차, 그리고 콤팩트카로 구분된다. 3세대 플랫폼은 내연기관 뿐만 아니라 대용량 배터리팩 적용이 가능한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차까지 수용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이다.

3세대 플랫폼은 디자인, 에너지 효율성, 펀투드라이브, 안전성의 4가지 특징을 갖는다. 먼저 디자인 친화적인 플랫폼을 통해 차체와 보닛 높이를 낮춰 낮고 와이드한 프로포션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무게중심을 낮춰 주행성능이 강화되며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게 된다.

3세대 플랫폼은 낮아진 언더보디와 경량화와 함께 개선된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에 최적화돼 전체 모델 라인업의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경량화 고강성 설계를 통해 차체 무게는 55kg 감량하고, 평균 강성은 10% 높여 드라이빙 성능과 연비, 충돌 안전성을 높인다.

신규 플랫폼은 부품 공용화를 통해 개발비를 줄여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공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 차종의 확대가 용이해져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신차를 운영할 수 있다. 싼타페의 경우 부분변경 모델에 신규 플랫폼 등 큰 폭의 변화가 예고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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