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쏘렌토의 확정 가격이 공식 출시에 앞서 공개됐다. 신형 쏘렌토 디젤은 사전계약시 공지된 최저 가격(디젤 트렌디 3070~3100만원)에서 10만원 높은 가격이, 하이브리드는 최저 가격(프레스티지 3520~3550만원)에서 173만원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경우 당초 예고된 가격에서 30만원 높은 가격이 책정된 것에 추가로 하이브리드 인증 실패로 인한 세제 혜택 인상분 143만원이 추가돼 가격이 크게 높아졌다. 때문에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풀패키지 가격은 5천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신형 쏘렌토 디젤의 가격은 디젤 3080만원, 프레스티지 3370만원, 노블레스 3670만원, 시그니처 3960만원으로 책정됐다. 개별소비세 70% 인하시 가격은 각각 2948만원, 3227만원, 3527만원, 3817만원으로, 트렌디 트림은 132만원, 다른 트림은 143만원 낮아진다.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3693만원, 노블레스 3973만원, 시그니처 4243만원으로 책정됐다. 개소세 인하 가격은 각각 3550만원, 3830만원, 4100만원이다. 세제 혜택 불가로 인한 인상분 143만원은 개소세 인하분 143만원과 동일하다.

신형 쏘렌토는 2.0 디젤 라인업의 삭제로 체감 가격이 다소 높게 전달된다. 하지만 커진 차체와 강화된 상품성, 동급 경쟁차가 부분변경을 앞둬 신차 효과가 떨어진 상태를 감안하면 매력적인 구성이다. 특히 트림별 옵션 선택에 제한이 적어 합리적인 구성이 가능하다.

다만 가장 저렴한 트렌디 트림에서는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KRELL 오디오, 스마트 커넥트(스마트폰 무선충전, 터치센싱 도어핸들)를 선택할 수 없다. 전자식 다이얼 기어레버(SBW)는 디젤 노블레스 트림부터 적용되며, 하이브리드에서는 기본 사양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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