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비전 아이코닉 공개..하이엔드 럭셔리 쿠페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 비전 아이코닉(Vision Iconic) 콘셉트를 공개했다. 신형 GLC 전기차를 통해 선보인 조명이 들어간 거대한 전면부 그릴을 앞으로 폭 넓게 적용하겠다는 의지로도 보여지는 이번 콘셉트카는 과거 벤츠 브랜드의 라디에이터 그릴에 대한 재해석이다.

비전 아이코닉의 세로로 길어진 전면부 그릴은 크롬 프레임, 스모크 유리 패턴, 윤곽 조명을 사용해 GLC 전기차의 그릴 대비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그릴 형상은 1938년 메르세데스-벤츠 540K 아우토반 쿠리에와 유사한 형상이다. 후면부는 아이코닉한 300SL의 디자인을 가져왔다.

실내 대시보드는 제플린이라고 불리는 입체형 유리 구조로 완성했다. 우아한 4-스포크 스티어링 휠, 아르데코 양식의 영향을 받았다. 벤치형 시트에는 파란색 벨벳과 함께 1920년대 장식 기술인 밀짚 세공 기술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동화 파워트레인 구성이다.

특히 주행거리를 늘려주는 태양광 페인트를 통해 연간 최대 7450마일(1만1989km) 주행이 가능한 에너지를 생성한다. 또한 뉴로모픽 컴퓨팅 기술을 적용해 인간의 두뇌처럼 작동하며, 빠르고 효율적인 AI 계산을 지원해, 표지판 인식, 차량 식별, 자율 주행에 대한 처리 능력을 높인다.

그 밖에 자율주행 레벨 4 수준의 기능과 자동주차를 통해 운전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비전 아이코닉의 디자인이 향후 출시될 S클래스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모델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전 아이코닉의 양산 계획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