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기아는 PV5에 PBV 전용 신상품 개발 프로세스를 도입해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기아는 1000여개에 달하는 사용자 시나리오를 수립한 뒤 관련 법규와 통계 자료를 검토, 소비자는 물론 지자체 담당자까지 검증 과정에 참여했다.


기아는 PV5 개발 초기 ‘현대차그룹 UX 스튜디오 서울’에 PBV 테스트 벅을 전시하고, 다양한 고객을 초청해 사용자 경험 콘셉트와 시나리오에 대한 반응을 세심하게 점검했다. 교통약자 이동 차량 개발 과정에서도 이용자와 운영자의 실경험과 의견을 청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PV5는 누구나 쉽게 승하차할 수 있는 낮은 2열 스텝고, 카고룸 내 작업 편의를 향상시키는 최대 181cm 실내고(하이루프), 용품 장착을 돕는 기아 애드기어와 L-트랙 패키지, 긴 휠베이스에도 좁은 길 주행과 주차가 수월한 '5.5m 회전 반경' 등이 구현됐다.


PV5는 전장 4495mm(컴팩트), 4695mm(롱/하이루프)로 일반적인 준중형급 크기임에도 PE룸 내부 부품 배치 최적화로 부피 최소화, 운전석을 기존 MPV 대비 전방으로 이동, 전륜 더블위시본과 후륜 토션빔 등으로 대형차급 수준의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용량은 2-3-0 모델 기준 1330ℓ로 2열 최대 3615ℓ까지 확장된다. 동승석 시트를 적재 공간으로 대체한 모빌리티 서비스 특화 모델(1-2-2)의 경우 해당 공간에 여행용 캐리어를 3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 캐리어 크기에 따라 적재 가능 수량이 다를 수 있음)




PV5는 전방 다중 골격 구조가 적용돼 충돌 에너지 분산 효과를 극대화,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배터리를 물리적 충격에 보호하기 위해 전륜 서브프레임으로 배터리 보호 구조를 적용하고 180mm의 높은 배터리 지상고, 측면 차체와 충분한 여유 공간이 구성됐다.


PV5는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5.2kgm 전기모터, 표준 배터리 케이스 2종을 기반으로 셀투팩(CTP) 기술이 반영된 NCM 71.2kWh, 51.5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내달 PV5 패신저 2-3-0, 카고 롱의 국내 출고가 시작되며, 향후 하이루프 등이 도입된다.


한편, 기아는 PBV 컨버전 센터와 PBV 컨버전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완성차 수준의 품질과 상품성이 확보된 컨버전 모델을 개발 및 생산한다. 기아는 오픈베드, 레저와 휴식에 최적화된 라이트 캠퍼, 패신저 고급화 모델, 내장탑차, 냉동탑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