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신형 실피(SYLPHY) 외관 디자인을 12일 공개했다. 신형 실피는 부분변경으로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풀사이즈 LED 라이트바와 독특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 등 과감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신형 실피는 내년 중국에 출시되며, 미국에서는 센트라로 판매된다.
실피는 닛산의 준중형 세단이다. 신형 실피는 4세대 부분변경으로 2026년 1분기 중국 시장에 투입된다. 실피는 미국에서 센트라로 판매되는데,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기아 K4, 혼다 시빅 등과 경쟁한다. 특히 센트라는 미국 닛산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신형 실피 차체 크기는 전장 4656mm, 전폭 1825mm, 전고 1448mm, 휠베이스 2712mm로 아반떼 대비 소폭 작다. 다만 기존 모델과 비교해서는 전장과 전폭이 늘어났다. 신형 실피 외관에는 닛산의 중국 전용 전기차 N7 세단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반영됐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풀사이즈 LED 라이트바와 독특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 날렵한 스타일의 헤드램프 등이 적용됐는데, 주간주행등 디자인은 푸조의 '송곳니' 램프가 연상된다. 'V' 자형 패턴이 사용된 보더리스 그릴과 새로운 범퍼로 전면부 존재감이 강조됐다.
리어램프는 좌우가 연결된 형태로 클리어 타입이다. 신형 실피 파워트레인은 이전과 같다. 1.6리터 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35마력을 발휘한다. 미국에서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e-POWER 하이브리드 시스템 선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