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C는 프리미엄 픽업트럭 및 SUV 전문 브랜드로 한국 시장 런칭 이후 시에라 단일 모델만 판매해왔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 4월 탑라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한국GMC 국내 라인업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그 첫 모델로 신형 아카디아가 도입된다.


신형 아카디아는 쉐보레 신형 트래버스와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형제차다. 사실상 트래버스의 고급화 버전이다. 신형 아카디아는 새로운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32마력, 최대토크 45.1kgm를 발휘한다.


신형 아카디아는 사륜구동 방식으로 22인치 휠 기준 복합연비 8.9km/ℓ(도심 8, 고속 10.4)로 국내 연비 인증을 끝냈다. 신형 아카디아 전장은 5180mm, 휠베이스는 3072mm로 차체 크기가 이전 세대보다 대폭 커졌다. 외관에는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실내에는 11인치 디지털 계기판, 15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 슬라이딩 커버가 포함된 플로팅 센터콘솔, 컬럼식 기어레버 등이 배치됐다. 신형 아카디아 국내 사양은 7인승이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651ℓ, 3열 시트 폴딩시 1622ℓ, 2열 및 3열 시트 폴딩시 2760ℓ로 확장된다.


신형 아카디아의 국내 트림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시에라와 마찬가지로 최상위 트림일 가능성이 크다. 신형 아카디아 최상위 트림은 드날리 얼티밋으로 최고급 마호가니 가죽 시트, 우드 트림, BOSE 프리미엄 오디오, 1열 마사지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다.